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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평가업무 적용…14단계로 사업 세분화
VC에 투자 정보 제공, 회사는 사업 객관화 활용
"중기부 지원정책 기여…정밀 기업평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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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VC(벤처캐피탈)나 투자자 등이 향후 사업가치가 있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이 AI(인공지능)를 접목한 새로운 투자용 평가모형을 개발하고 평가업무에 적용키로 하면서 유관기관이나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사업 후 리스크를 객관적이고 정리된 지표로 확인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보는 그동안 운용했던 투자용 평가모형에 AI 기반 투자모형을 결합한 투자용 평가모형을 개발완료하고 평가업무에 전면 적용키로 했다. VC에 보다 체계적이고 정돈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애로를 개선코자 개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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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혹은 스타트업에 대한 보증업무 진행시 VC(벤처캐피탈)에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했다. 이를 위해 '기보벤처캠프'를 운영하고 최근에도 일선 대학과 MOU(양해각서) 체결시 지역 창업기업에 대한 혁신성장을 지원키 위한 협약을 진행했다.
기보는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모형이 없어 기업과 VC를 연결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었다. 혁신기술을 지녔음에도 VC와 같은 투자자들이 사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나 시장성을 우려해 투자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혁신기술과 시장성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투자모형 개발을 서둘러온 것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AI로 거듭난 투자용 평가모형을 통해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효과적인 투자 확산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로운 평가모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투자용 평가모형은 '투자 시그널모형'과 '기술력 평가모형'의 유기적 구조를 표방했다.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평가하고, 기업의 성장가능성과 투자자의 '엑시트(EXIT·투자성공) 가능성'을 함께 측정해 평가대상을 14단계(TI1~TI14)의 등급으로 세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능성 측정을 통한 등급 세분화는 현재 활용하고 있는 '에어레이트(AIRATE·신기술평가시스템)'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에어레이트의 구조와 기술을 본따 기술사업성장모형과 IPO(기업공개), M&A(인수합병), 주식매각·상환과 전환사채의 주식전환비율 등을 산정해 기업의 투자가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보는 총 14단계로 이뤄진 등급평가 중 8단계(TI8) 이상에 투자를 유치토록 지원함으로서 기술 중소기업과 VC의 유기적인 연결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기술기업에 대한 리스크 평가까지 수행해야 했던 VC 입장에서 객관적인 투자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돼 혁신기술과 시장성을 동시에 지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KVIC(한국투자벤처) 등 혁신기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유관기관의 지원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점쳐진다. 플랫폼 내에서 투자기업에 대한 사전심사와 실적 등 정보가 정책과 성과분석 등의 자료로 활요되는 것은 물론, 모형 수요 증가로 인한 투자데이터 활용성도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용 평가모형 개발로 기보는 평가패턴을 AI에 학습시켜 특허의 가치를 평가하는 KPAS(특허평가시스템), 전문가·인공지능 평가를 결합한 에어레이트 등 기술 혁신기업의 평가와 역량, 성장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함으로서 향후 정밀한 기업평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보 관계자는 "혁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 대한 평가는 기술평가 뿐 아니라 기업에 투자하는 VC와의 연계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기업 등은 스스로의 사업과 기술의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VC에 대한 투자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고, VC도 기업의 역량을 보다 쉽게 파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본격적으로 선보인 에어레이트를 기반으로 혁신기술에 대한 평가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모형체계가 점차 파생되는 단계"라며 "향후 혁신기술 지원을 위한 정교한 모델 개발로 기술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도전 환경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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