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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첫 블라인드펀드 2개월 만에 60% 소진한 에스티리더스 PE

조윤희 기자
입력 : 
2022-02-04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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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 규모 펀드 결성 직후 2개월 만에 4개 기업 투자 성공
내달 2호 펀드 투자자 모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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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1월 19일(13:5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첫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지 2개월 만에 4개 기업에 자금을 쏟으며 소진율을 60%까지 끌어올렸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달 2호 펀드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리더스PE는 이달 말을 전후해 1230억원 규모 1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소진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리더스PE가 지난해 11월 말 첫 결성한 블라인드펀드인데 2개월 만에 자금 대부분을 소진하는 성과를 냈다.

운용사 측 관계자는 "펀드 결성 과정 중 소재·부품·장비라는 주목적 투자 테마에 부합하는 기업을 발굴한 상황이어서 결성 완료와 동시에 자금을 빠른 속도로 집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인수한 국내 전기버스 시장 3위 업체 피라인의 소수 지분 투자와 희귀금속 재활용 업체 한내포티의 상장전지분(프리IPO) 투자에 참여해 각각 225억원과 50억원을 소진했다.

이달에는 피나클테크에 펀드 자금을 280억원을 소진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피나클테크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반응성 핫멜트 접착제 등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의 1차 협력사다. 킥보드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더스윙에는 12억원을 투입했다.

에스티리더스PE는 펀드의 의무 소진율 60%를 충족하는대로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뛰어들 예정이다. 신규 펀드는 3000억원을 목표로 조성되며, 주목적 투자처는 1호 펀드처럼 4차 산업기술 기업군이 될 예정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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