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타트업연합회 출범···초기·지역 스타트업 육성 주력

초대 회장에 김민수 더맘마 대표 선임...수도권외 8개 지역에 지회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19 11:34    수정: 2022/01/19 13:05

초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전국스타트업연합회(SAK, Startup Association of Korea)가 18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발족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용우 고양시 국회의원과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등 정계 인사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벤처캐피탈(VC) 등 투자기관, 한국마트협회,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메타버스 채널로 동시에 진행됐다. 초대 회장은 김민수 더맘마 대표가 맡았다. 또 KAIST, 서울대, 인라이트벤처스, 씨엔티테크, 스노우볼벤처스, 나눔엔젤스, 어센도벤처스, 제이비벤처스, 한국푸드테크협회, 와이벤처스, 특허법인 지원, 에스비즈미디어 등 12곳이 협력사로 참여했다.

SAK 초대 회장에 선임된 김민수 대표는 "극초기 스타트업, 지원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스타트업 등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좋은 비즈니스 아이템과 혁신 역량을 갖췄음에도 성장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SAK는 창업 준비 단계에서부터 시리즈 투자를 진행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모든 스타트업의 생존을 위해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SAK는 스타트업 사이의 연계뿐만 아니라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제공해 스타트업 투자를 원하는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대기업과 이어질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타트업과 성장하며 혁신의 이니셔티브를 품고 청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함께 상생하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SAK 발대식에서 김민수 초대 회장이 포부를 밝히고 있다.

SAK는 극초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이들의 시장 진출을 이끌고 지자체, 대학 기관과 연계한 전국 단위 스타트업 창업 진흥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스타트업 박람회, 스타트업 어워드, 스타트업 인증, 대학 연계 창업학과 육성, 투자설명회(IR) 경진대회 등이다.

또 SAK는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탈과 대기업으로부터 원활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이들을 중개하고 네트워킹을 주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트업의 공공 과제 진출, 정책자금 확보를 지원하고 지속 성장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이 편성되는 중앙회와 수도권 외 8개 지역에 설치된 지역지회로 구분, 운영된다. 중앙회는 △메타버스 △푸드테크 △물류, 유통, 모빌리티 △핀테크(NFT, 블록체인, 보안) △AI와 빅데이터 △바이오와 헬스, 소재부품장비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7개 지회로 구성됐다.

중앙회 메타버스지회장은 백성실 HO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푸드테크지회장은 김유진 장전 대표가 각각 선임됐다. 또 유현철 스파이더크래프트 대표가 물류·유통·모빌리티지회장,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가 핀테크지회장, 전성균 정대장 대표가 AI·빅데이터지회장을 맡았다. 곽민철 셀바스AI 대표는 바이오·헬스·소부장지회장을, 현병수 크리에이티브이 대표는 문화·엔터테인먼트지회장에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