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로고 (플렉스 제공) © 뉴스1

인재관리(HR) 플랫폼 기업 '플렉스'는 380억원 규모의 투자(시리즈B)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렉스의 누적 투자금은 495억원을 달성했다.

플렉스는 근태관리,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고객사 3만 곳을 확보한 상태다.이번 투자에는 미국 벤처 투자사인 그린옥스캐피탈과 DST글로벌파트너가 참여했다. 그린옥스캐피탈은 디스코드, 로빈후드 등에 투자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로 플렉스는 쿠팡과 함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투자를 유치했다. 플렉스는 이번 투자에서 3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약 1년만에 3배 이상 뛴 수치다.

그린옥스캐피탈 측은 "역동적인 한국의 비즈니스 시장 규모에 비해 그동안 한국 실정에 맞는 HR 시스템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렉스는 한국 최초의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올인원 HR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플렉스는 유치한 투자금을 플랫폼 업데이트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와 더불어 신규 서비스인 평가, 채용, 목표 관리 도구(툴)를 출시할 예정이다.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아직도 대부분의 기업이 가장 중요한 인사 문제를 불충분한 데이터와 직감적 본능에 의존해 해결하고 있다"며 "기업이 플렉스를 통해 구성원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데이터를 쌓고, 이를 개인과 조직의 성장을 동시에 극대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능뿐만 아니라 철학적인 고민까지 담은 세계 유일의 HR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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