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애니맨·솜씨당컴퍼니·번개장터·여기어때 外
[스타트업 소식] 애니맨·솜씨당컴퍼니·번개장터·여기어때 外
  • 정단비
  • 승인 2022.0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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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도움 요청앱 ‘애니맨’,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진출

애니맨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에스엔(대표 윤추황)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에 애니맨 글로벌 법인을 설립하고 영어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니맨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객과 도움을 제공하는 헬퍼(프리랜서)를 매칭해주는 국내의 플랫폼이다. 입찰 방식으로 매칭되기에 고객은 실시간으로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헬퍼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헬퍼는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일만 수행하며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에이에스엔은 올해 상반기에 미국 델라웨어주에 애니맨 글로벌 법인을 선보이고 향후 영어권을 사용하는 한인과 한국의 헬퍼를 연결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용 구인 매칭 시스템 애니비즈를 출시해 전국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구인시장에 혁신적인 실시간 인적검증시스템(Real-time human verification system)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사진=솜씨당컴퍼니)
(사진=솜씨당컴퍼니)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 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온·오프라인 취미여가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솜씨당컴퍼니(대표 정명원)'가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프리 A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에는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참여했다. 앞서 각각 시드 투자와 프리 A 투자에 참여했던 스프링캠프와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자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솜씨당은 2022년 1월 기준, 누적 앱다운로드 100만 건, 개설 클래스 2만 5,000개, 활동 작가 1만 2,000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취미여가 플랫폼이다.

이번 투자에선 오프라인 중심의 서비스를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비대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솜씨당은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필요한 준비물을 받고 온라인으로 클래스에 참여하는 '솜씨키트'와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 대상 B2B 서비스 '라이브클래스'로 비대면 서비스 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첫 선을 보인 라이브클래스에는 현재까지 300개 기업에서 3만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오프라인 활동이 불가능한 직원에게 집에서 안전하게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라이브클래스 제공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업 복지로 자리잡았다.

이를 통해 지난해 솜씨키트 판매량은 2020년 대비 280%, 솜씨당컴퍼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6%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번개장터)
(사진=번개장터)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820억 규모 투자 유치

취향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대표 이재후)가 총 82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먼저 투자를 확정한 신한금융그룹 외에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후속 투자로 참여했으며, 신규투자자로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2020년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5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번개장터는 2021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700만 명과 연간 거래액 1조 7천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쉽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결제 및 배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2월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은 2020년 6월 100억 원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한 330억 원을 달성했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포장 택배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혁신을 주도하며 2021년 12월 서울 전역으로 확장했다.

번개장터가 패션, 디지털, 레저와 같은 핵심 카테고리에서 브랜드 중심 중고거래를 강화한 점도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았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부문을 인수하고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에 투자하며,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서의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더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더현대서울과 코엑스몰에 한정판 스니커즈 카테고리를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 BGZT Lab by 번개장터(브그즈트 랩)를 시작으로 역삼 센터필드에 명품 컨셉의 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브그즈트 컬렉션)를 연이어 오픈했다.

(사진=더벤쳐스)
(사진=더벤쳐스)

더벤처스, 간편 헌 옷 방문 수거 서비스 ‘리클’에 투자

더벤처스(대표 김철우)가 모바일로 10초 만에 헌 옷 방문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클(Recl)(대표 양수빈)’에 투자했다. 

리클은 헌 옷 수거함에 직접 처분하거나 무게 단위로 보상을 받는 등 기존에 중고의류를 처리하던 방식을 탈피하여 온디멘드 수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에서 모바일로 10초 만에 헌 옷 수거를 신청한 후 옷을 담아 집 문 앞에 두면, 리클에서 비대면으로 수거한 뒤 고객에게 리워드를 지급한다. 특히 기존 방문 매입 서비스들이 일괄적인 무게 매입 방식으로 킬로그램당 100~400원 수준의 보상을 지급했다면, 리클은 선별적 산정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좋은 상태의 옷은 무게가 아닌 1벌당 별도 매입 금액으로 산정된다. 또한 10~20kg의 최소 무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방문 수거가 불가능했으나, 리클은 무게와 상관없이 20벌 이상 소량의 의류로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정집에서 한 번에 정리하지 않아도 조금씩 꾸준히 환경정리를 할 수 있다.

 

(사진=여기어때)
(사진=여기어때)

여기어때, UN 지속가능경영 기업 협회 가입…ESG 강화

여기어때가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는 UNGC 한국협회 사무처에서 가입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UNGC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2000년 설립됐다.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경영 전략에 내재화 하기 위해 출범한 세계 최대 기업 시민 조직로 꼽힌다. UNGC는 전 세계 162개국, 1만9,000여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앞으로 UNGC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와 연구조사에 참여하고, ESG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 저탄소 여행 촉진 프로젝트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실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