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창공 대전 개소식 참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1일 'IBK창공 대전' 개소식에 참석해 "300억원 규모의 지역 혁신창업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IBK창공은 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에 사무공간과 멘토링·컨설팅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마포에 첫 IBK창공을 개소한 후 4년간 369개 기업에 1천130억원의 대출과 2천986억원의 투자 유치 등을 지원했다.

이번에 개소한 IBK창공 대전의 경우 높은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가 구축돼 기술기반 창업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대전에는 카이스트와 정부출연·국공립 연구기관 등의 인프라가 자리잡고 있다.

기업은행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업해 IBK창공 대전을 대전의 대표 창업 보육 공간으로 운영하고, 대전 지역 기반 액셀러레이터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고승범 위원장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19·디지털화·탄소중립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창업과 혁신의 DNA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며 "IBK창공 대전센터는 기술창업과 지역창업, 협업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정부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창업도전에 정책금융과 함께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특히 지식재산·동산금융과 모험자본 육성, 재도전 프로그램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창업과 혁신의 DNA는 서울과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곳곳으로 확산돼야 한다"며 "지역창업은 우수한 지역인재가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오늘 창공 개소식을 계기로 정부와 정책금융기관도 300억원 규모의 지역 혁신창업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며 "지역 혁신창업가들에게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혁신창업 펀드는 기업은행·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가 공동으로 신규 조성한 펀드로, 비수도권 창업에 주목적투자 대상을 별도로 선정해 지역 혁신창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IBK창공 대전은 공개모집에 지원한 347개 기업 중 선정된 혁신 창업 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사무공간과 투·융자 지원 등 창공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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