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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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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E-커머스 ‘푸드팡’··· 110억 투자 유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1.10 11:34

KDB산업·하나·IBK기업은행·SBI인베스트먼트 등... 공경율 대표 "빅데이터 기반 FMFC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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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팡 로고. 사진=푸드팡.

[부산=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온라인 식자재 E-커머스 기업 푸드팡(대표 공경율)이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투자기관은 KDB산업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SBI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금융기관을 비롯한 VC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액은 총 160억 원이다.

푸드팡은 도매시장 기반의 자체적인 물류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1위 식자재 B2B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앱 출시 후 서울과 부산에서 5000개 이상의 식당을 제휴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월 매출액은 20억 원을 넘겼다. 푸드팡은 이번 투자를 통해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한 신선 FMFC(Fresh Micro Fulfillment Center)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한 산업은행은 "B2B 식자재 시장이 아직 온라인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과 해당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거시적인 요인과 더불어 푸드팡의 IT 시스템과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 푸드팡 팀의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라운드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리즈A에 이어 이번 B 라운드에도 참여한 이주혁 SBI인베스트먼트 팀장은 "오프라인 중심의 식자재 시장의 데이터기반 온라인 전환을 푸드팡이 주도하고 있음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식자재 산업의 중심인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푸드팡 팀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역량을 신뢰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공경율 푸드팡 대표는 "이번 성공적인 시리즈B 펀딩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와 사업확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신선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시세 예측 등 기술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푸드팡은 서울과 부산의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무료 새벽 배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야채와 과일, 축 수산, 공산품 등 1만 1000여 개 상품의 도매시장 시세를 매일 애플리케이션에 업데이트 해 식당 점주들이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품질 불만족 시 교환, 환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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