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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꺾을 한국기업 나온다"…비밀병기 들고 당당히 외친 이 회사

김대영,이승훈,신현규,이상덕,우제윤,원호섭,추동훈,나현준 기자
입력 : 
2022-01-06 18:01:17
수정 : 
2022-01-06 23: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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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출신` 안익진 몰로코 대표 밝혀
`매경 CES포럼 2022` 성황리 개최
◆ MK CES포럼 2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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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진 몰로코 대표
"한국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구글이나 메타(페이스북)를 꺾을 수 있는 시대가 분명히 옵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2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현지시간) 매일경제 주최로 열린 'MK CES포럼 2022'에 참가한 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공룡 기업들과 세계 시장을 노리는 스타트업 간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같은 공룡 기업은 자신들이 고도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클라우드 형태로 전 세계 스타트업에 공개·판매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만 하면 거꾸로 그들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2012년 구글에서 퇴사한 뒤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으로 광고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몰로코'를 설립하고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끌어올렸다.

몰로코의 서비스는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지만 정작 구글의 광고 기술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타이거글로벌 등 벤처투자자로부터 기업가치 15억달러(약 1조8000억원)를 인정받으며 자금을 유치해냈다.

1977년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원조 벤처투자 회사 NEA의 조슈아 마코어 파트너(스탠퍼드대 바이오디자인센터장) 역시 MK CES포럼에 참석해 혁신을 만들어내는 방법론을 들려줬다.

[특별취재팀(라스베이거스) = 김대영 부국장(팀장) / 이승훈 기자 / 신현규 기자 / 이상덕 차장 / 우제윤 기자 / 원호섭 기자 / 추동훈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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