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황 고려해 2월로 가닥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코스닥 입성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을 넘었다. 이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최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에 심사를 청구한 후 약 두 달 만이다.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 해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2017년 5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벤처투자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당시 스톤브릿지캐피탈 벤처투자 본부에서 근무하던 인력이 모두 스톤브릿지벤처스로 이동했다.


이후 상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7월 스톤브릿지캐피탈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주사 역할을 하는 에프브이홀딩스는 김지훈 스톤브릿지캐파탈 대표가 79.82%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다. 2008년 김지훈 대표가 IMM인베스트먼트에서 독립할 당시 인적분할 해 설립했다.


에프브이홀딩스 자회사로 스톤브릿지캐피탈,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톤브릿지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에프브이홀딩스가 9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김일환 스톤브릿지벤처스 파트너, 손호준 이사, 김채현 수석팀장 등의 임직원이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만큼 대규모의 구주 매출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450만주로 1786만8411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주관사를 담당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관계자는 "당초 이달 중 코스닥 입성을 계획했지만 현재 주식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기를 조금 늦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