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슬리키친(이하 먼키)은 83억원의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1년 만에 230억원의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인 DS자산운용과 전략적 투자자인 휴맥스가 시리즈 A에 이어 후속 투자했고, 신한벤처투자가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도 시리즈 A에 이어 보통주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총 313억원에 달하게 됐다.
먼키는 일반 공유주방 사업자와는 달리 테스트베드로써 디지털 혁신에 용이한 집적화된 외식공간으로 공유 주방 모델을 활용할 뿐, 본질적인 지향점은 모든 외식업자들이 누릴 수 있는 스마트 외식 솔루션을 개발한다.
먼키는 모든 외식업에 적용시키기 위해 오피스, 쇼핑몰, 주상복합, 구내식당 등 다양한 외식 포맷에서 디지털화를 통해 기존 외식사업자 대비 탁월한 운영 실적이 도출되는 결과를 입증했다. 외식 산업에서 가장 어려운 운영 형태로 꼽히는 구내식당에서조차도 먼키앱과 먼키 O2O 외식비즈솔루션을 통해 직원들이 대기하지 않고 200여 가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구내식당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점심 홀 회전 6회전이라는 일반 외식에서는 보기 힘든 결과를 만들었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에 의한 시간대별 메뉴 수요 예측을 통해 푸드메이커의 생산 부하를 조절하는 등 외식 산업이 갖는 공간, 생산, 수요 한계를 디지털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투자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키에 입점한 외식사업자들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매출과 수익이 늘었다. 먼키가 안정적인 외식 플랫폼으로서의 순기능과 더불어 건물주, 직원식사 관련 인사총무팀,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외식생태계 조성자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리딩한 DS자산운용과 신한벤처투자 관계자는 “국내 외식 산업은 이커머스 산업보다 더 큰 약 200조원가량의 거대한 산업 중 하나이면서도 매년 7~8%씩 고성장하는 산업으로,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식 산업은 매우 구태의연한 운영 형태를 보이는 등 디지털화, 스마트화가 덜 된 산업임이 분명한데, 먼키는 이런 산업 전체의 문제점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매우 훌륭하게 구현하고 있다. 이런 진화를 계속하게 되면 전 세계적으로 탁월한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의견을 전했다.
먼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외식 산업 전체에 적용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외식 산업 전체의 혁신을 앞당길 계획이다.
먼키는 최근 11번가 CTO를 역임한 구창환 부사장과 CJ그룹 외식총괄을 역임한 김준성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외식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조직 역량 고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먼키의 지향점은 산업 전체의 혁신”이라며 “먼키를 통해 외식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200만여 외식종사자분들 삶을 먼키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산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먼키는 현재 강남점, 영등포빅마켓점, 분당휴맥스점, 판교아브뉴프랑점, 구로디지털단지점, 문정법조타운점, 시청역점 등 7개 집적화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며 먼키앱, 먼키에이전트, 먼키수요예측, 먼키비즈솔루션 등을 통해 주문, 매출손익집계, 수요재고관리 등 외식 디지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추가적인 AI 외식 솔루션과 디지털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기존 지점에 추가해 20여개의 집적화 지점 400여개 식당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