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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이티넘인베스트, 세계최초 산소포화도 자동측정 '반지형 기기' 코로나 치료 활용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8 09:21

수정 2021.12.28 10:28

[파이낸셜뉴스]반지처럼 끼고 있으면 산소포화도를 계속 측정해 자동 전송하는 헬스케어 기기가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된다는 소식에 에이티넘인베스트가 강세다. 에이티넘인베스트가 투자한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해당 제품을 개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는 전 거래일 대비 290원(5.09%) 오른 55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일산병원에서 병원 내 중환자 일부에게 ‘카트원 플러스’라는 반지형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다음 주부터는 병원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도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원내 활용에 이어서 다음달부터 경기 고양시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격리시설에서 이 기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가 만든 카트원 플러스는 심전도(ECG) 센서와 광학센서(PPG)를 이용해 심박수와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다. 측정된 데이터는 통신을 통해 자동으로 전송되고 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의료적 판단이 가능한 데이터로 다시 가공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재택치료 키트에 포함돼 있는 손가락형 산소포화도측정기와 체온계로 하루 2회 직접 자신의 상태를 측정한 후에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상태를 기록한다. 환자가 직접 기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모니터링한 후에 증상 악화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령 환자 등의 경우 이를 정확하게 측정·기록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진 바 있다
카트원 플러스를 활용하면 코로나19 환자가 스스로 산소포화도를 측정, 기록해야 하는 기존의 재택치료 방식을 개선하고 중증 환자를 신속하게 선별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지난 5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2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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