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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니콘, 3년간 2배 늘어"…韓 '벤처 정책' 해외서도 주목

로이터 "한국 IPO시장 높은 활성화 수준, 빠른 투자 유치 이끌어"
3분기 벤처 투자액 역대 최대…"블록버스터급 상장 가능했던 이유"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2021-12-24 14:16 송고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한국의 벤처 투자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유니콘 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한국 정부의 벤처정책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한국 스타트업이 기록적인 수준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의 유니콘 기업 수가 지난 3년간 2배로 증가하고 쿠팡·마켓컬리와 같은 블록버스터급 상장과 대규모 투자 유치도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IPO 시장의 활성화 수준과 지난 3월 쿠팡의 46억달러(약 5조 4593억원) 미국 상장 사례 등이 기업의 빠른 투자 유치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분기 한국의 벤처 투자액은 2조700억원으로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분기별 투자액을 기록했다.

이로써 2021년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 투자는 사상 최대인 5조2600억원을 기록했고, 이전 최고치였던 2020년의 4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딜로직 자료에 따르면 민간 투자를 합치면 규모는 더 커진다. 한국 기업은 올해 현 시점까지 전 세계에서 110억4000만 달러(약 13조503억원)를 유치해 지난해 유치액인 94억 달러(약 11조 1653억원)를 넘겼다.

벤처 투자 활성화 요인으로는 벤처펀드 결성 실적의 약진이 꼽힌다. 올해 3분기 누적 벤처펀드 결성 출자는 정책금융 부문이 작년 대비 약 37% 늘어난 1조5034억원, 민간 부문은 약 90% 이상 늘어난 3조6271억원으로 정책금융보다 2.4배 많았다.

특히 정책금융 출자 부문에서는 모태펀드 출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모태펀드 출자는 작년 상반기 대비 441억원 증가한 3876억원으로, 정책금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대규모 벤처 투자가 2022년에도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바리퍼블리카, 위메프, 무신사, 마켓컬리 등 한국 유니콘 기업의 3분의 2가 플랫폼 기반으로 미래에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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