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선택한 스타트업] 디지털헬스케어 빛난 한 주

  • 등록 2021-12-25 오전 11:00:00

    수정 2021-12-25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2월 20일~24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들에 대한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 밖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떠오른 폐기물 종합관리, 코로나19로 떠오른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속속 이뤄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비대면 수의사 상담 ‘닥터테일’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 닥터테일은 기술 창업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2020년 설립된 닥터테일은 미국 반려동물 의료기록 보관 서비스로 시작해 빠른 시장 검증을 거쳐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수의사 상담 서비스로 확장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다니던 병원의 정보를 앱에 입력하면 병원에서 모든 의료기록을 보호자 앱으로 자동 동기화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닥터테일이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국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의료기록 기반 비대면 상담을 통해 증상의 중증도를 분류하고,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를 준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 ‘하이메디’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메디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 파트너스(TBT)가 리딩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이 후속 투자했다.

하이메디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중동 환자 대상 통역, 숙박, 교통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였고,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출시했다. 전 세계 TOP 100에 선정된 국내 병원 6곳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병원에서 90개 이상의 진료 예약이 가능하며, 숙소 및 공항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병원 접근성이 어려운 중증 외국인 환자를 위해 비대면 진료 분야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TBT를 비롯한 투자사들은 하이메디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예상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 시장 정상화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급격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 장기칩 ‘에드믹바이오’

에드믹바이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규모는 비공개다.

에드믹바이오는 3D바이오프린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포스텍 조동우 교수 연구실에서 지난 2019년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연구진들은 포스텍과 연세대 등의 대학 연구기관과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병원 공동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빠르게 검증해 나가고 있다.

DHP는 에드믹바이오가 장기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손톱 크기의 소형 3D 장기칩을 제작함으로써 인체내 장기와 유사한 환경에서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임상에서 물질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느라 들이던 비용과 시간을 모두 아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듀테크 서비스 ‘럭스로보’

럭스로보는 약 185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프리 IPO 라운드에는 한화시스템을 필두로 한화자산운용, ATU파트너스·에이스투자금융, 프라핏 자산운용, SB파트너스, ck골디락스 자산운용, 루트엔글로벌 자산운용 등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프리 IPO 라운드를 포함해 럭스로보의 누적 투자금은 총 355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럭스로보는 자체 개발한 로봇을 활용해 코딩 교육과 인공지능(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만 중국을 포함한 10여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교육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아교육 콘텐츠 ‘시나몬컴퍼니’

유아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시나몬컴퍼니’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시나몬컴퍼니는 유아교육 콘텐츠 전문 회사로,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개발, 배급, 출판,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쉬업엔젤스는 시나몬컴퍼니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유아 콘텐츠 시장이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글로벌 플랫폼과 SNS, IPTV 등 뉴미디어 채널로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시나몬컴퍼니는 키즈 콘텐츠 사업 분야의 전문성과 IP를 기반으로 향후 콘텐츠 비즈니스 영역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폐자원 종합관리서비스 ‘리코’

폐자원 종합관리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리코는 D3쥬빌리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인비저닝파트너스, GS 등으로부터 1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올해 3월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이후 진행된 것으로, 총 누적 투자금은 155억원에 달하게 됐다.

리코의 서비스인 업박스는 폐기물 수집 운반 전 과정을 디지털 데이터로 기록·관리한다. 기업들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배출 폐기물량, 재활용량, 환경 영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투자사들은 리코의 폐기물 수집, 운반 서비스 ‘업박스’가 폐기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물류시장의 성장과 함께 폐기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투명한 폐기물 관리와 자원 순환 수요가 커진 가운데, 불법 폐기물 예방 뿐 아니라 기업들의 폐기물 관리 체계 수립과 자원순환 등 사회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 개발사 ‘프레스에이’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총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프레스에이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인수에 참여했다.

프레스에이는 건슈팅 게임 ‘세이프하우스’(가제)와 3D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쉬’를 개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입증된 쿠키런 IP에 대한 기대가 클 뿐 아니라 이들이 개발하는 게임들에 명확한 차별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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