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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모펀드] 한투PE-한화자산운용, '헬스케어 분야' 새 투자처는?
입력: 2021.12.25 00:00 / 수정: 2021.12.25 00:00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PE가 의료서비스 플랫폼 레몬헬스케어에 투자를 단행한다. /레몬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PE가 의료서비스 플랫폼 레몬헬스케어에 투자를 단행한다. /레몬헬스케어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날이 갈수록 입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793조4000억 원에 달합니다. 전년말보다도 73조2000억 원(10.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477조5000억 원 수준입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 유명 기업들의 M&A(인수합병)에도 나서며 몸집을 불리는 추인데요. 지난 한 주간 주목받은 사모펀드 소식을 <더팩트> 취재진이 추렸습니다. <편집자주>

한투PE가 1000억 원 투자한 영우그룹, 어떤 곳?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김마이클민규)가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결성한 '헬스케어펀드'를 통해 레몬헬스케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한투PE의 헬스케어 펀드 소진에 속도가 붙으며 이후 투자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 한투PE-한화자산운용의 헬스케어펀드, 투자처 5곳·소진율 60% 달성

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이 의료서비스 플랫폼 레몬헬스케어를 '디지털헬스케어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헬스케어펀드)'의 새 투자처로 낙점했다.

한투PE와 한화자산운용은 헬스케어펀드를 통해 레몬헬스케어에 70억 원을 투자한다. 레몬헬스케어가 신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다.

레몬헬스케어는 병원 진료 예약과 결제, 보험청구 및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서울대학교병원 등 국내 대표적인 병원을 포함해 60여개 상급병원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병원 시스템과 보험사를 직접 연동하는 실손 보험료 청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투자는 헬스케어펀드 결성 반년 만에 5번째 투자로,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업체 이지스헬스케어에 대한 투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로써 헬스케어펀드는 결성 이후 5번째 투자까지 진행되며 소진율이 60%를 넘어섰다. 헬스케어펀드는 지난 6월 1030억 원 규모로 결성된 바 있다.

◆ 한투PE, 기앤파트너스와 함께 영우그룹에 대규모 투자 단행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투PE는 신생 운용사 기앤파트너스와 함께 영우그룹에 대해 1000억 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한투PE와 기앤파트너스가 공동GP(위탁운용사)로 총 990억 원을 투자했다. 선순위 370억 원, 중순위(브릿지대출) 255억 원 등 인수금융으로 625억 원을 조달하고 나머지는 양사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방침이다.

영우그룹은 종합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주력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자체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에 나서 특화된 IT 환경을 조성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배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전망이다.

1993년 설립된 영우그룹은 지난해 매출 423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스포츠 중계 전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스포티비에 투자를 결정했다.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홈페이지 갈무리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스포츠 중계 전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스포티비에 투자를 결정했다.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 홈페이지 갈무리

◆ 커지는 'OTT 시장' 잡아라...스포티비 투자 결정한 SG PE

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대표 임현성, 최창해)가 스포츠 중계 전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 스포티비에 투자를 결정했다.

SG PE는 최근 스포티비 운영사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에 전환사채(CB) 취득 방식으로 500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유클레아홀딩스가 이번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회사다. 유클레아홀딩스는 스포티비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스포티비의 기업가치는 국내 스포츠 중계 OTT 시장에서 독점 기업이라는 점에서 3300억 원으로 인정받았다.

SG PE는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OTT시장 업황에 더불어 스포티비가 최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것을 높이 사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OTT시장은 넷플릭스, 티빙, 왓챠를 비롯해 스포츠 전문 사업에서도 확장 중이다. 미국 스포츠 OTT 플랫폼 FUBO TV는 2017년 13만 명 수준의 구독자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말 40만 명으로 늘었다. 스포티비 유료 구독자는 50만 명에 달한다.

또한 스포티비는 지난 10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 상태다. 스포티비는 동남아에 SPOTV와 SPOTV2 채널을 제공한다. 동남아 인기 종목인 모토 레이싱, 테니스, 골프 중계권 등을 확보했으며 김연경이 활약 중인 중국 여자배구리그 등 중계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티비 관계자는 "스포츠 디지털 플랫폼을 아시아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씨앤투스성진 매각 성공한 오퍼스PE...수익률은?

오퍼스프라이빗에퀴티(오퍼스PE·대표 김정호)가 씨앤투스성진에 대한 보유 지분을 매각해 내부수익률(IRR) 44%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했다.

씨앤투스성진은 공기청정기·차량용에어컨 필터 및 보건용·산업용 마스크를 생산하는 업체다. 프리미엄 마스크 '아에르'는 쿠팡 등에서 마스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오퍼스PE는 지난해 9월 씨앤투스성진에 투자를 단행했다. 무림캐피탈과 함께 72억 원 규모의 오퍼스무림헬스케어펀드로 씨앤투스성진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앤투스성진은 올 3분기까지 매출액 1157억 원, 순이익 329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4.5%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하춘욱 대표이사의 지분 추가 매입, 회사 측의 자사주 소각 및 무상증자 등이 이뤄지며 주가가 급반등했다.

오퍼스PE는 출자자(LP)들에게 적정 수익률로 조기에 수익을 배분하기 위해 지분을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오퍼스PE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쟁력 있는 기업을 발굴해 양질의 수익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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