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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헬리오스PE,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일부 정리

등록 2021.12.24 14: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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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헬리오스, 지분 25만주 매각

KCGI-헬리오스PE,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일부 정리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가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투자한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일부를 정리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최근 5세대 통신(5G) 장비 전문 업체 이노와이어리스 주식 25만주(3.71%)를 매각했다. KCGI-헬리오스는 현재 이노와이어리스의 2대 주주다.

이번 지분 매각은 장내 매도로 이뤄졌으며 처분단가는 4만5원이다.

KCGI-헬리오스는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0.91%, 73만5044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매각으로 지분율은 7.20%, 보유 주식은 25만주로 줄었다.

KCGI와 헬리오스PE는 2018년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했다. 이노와이어리스 창업주 정종태 대표로부터 81만5202주(13.58%)를 204억원에 매수하고 13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CB)도 함께 사들였다. KCGI-헬리오스PE는 지난해 초 CB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지분율은 27%로 늘었다.

KCGI-헬리오스의 인수 당시 공동인수자 자격으로 참여한 LIG넥스원도 이노와이어리스 주식 약 5%를 사들였다. 아울러 합자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에 대해 콜옵션 행사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추가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콜옵션을 행사해 KCGI-헬리오스가 보유하던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16%가량을 취득했다. 이에 지분율이 21%로 늘면서 이노와이어리스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LIG넥스원의 콜옵션 행사 대금은 약 331억원으로 KCGI와 헬리오스PE는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100억원 가량을 추가 회수했으며 향후 잔여 지분을 처분할 경우 추가적인 수익실현이 예상된다.

KCGI가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일부를 정리했으나 LIG그룹과의 협력 및 5G 분야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CGI는 10월 LIG가 발행하는 10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교환 대상은 LIG가 보유한 계열사 LIG넥스원 주식 189만7658주(지분율 8.6%)이다.

아울러 KCGI는 최근 정보보안솔루션 개발·공급 기업 윈스에 투자,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윈스는 '케이씨지아이 브이에스 디 윈스 글로벌 신성장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자사 주식 213만3331주를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분율은 17.07%다. 윈스와 이노와이어리스는 5G 관련 수혜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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