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넥스 상장사 기업분석보고서 올해 117건 발간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한국거래소가 2015년 도입한 기업분석보고서(KRP) 사업을 통해 올해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에 대해 117건의 보고서가 발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72개사와 리서치기관 10개사가 참여해 코넥스시장 기업분석보고서 117건 발간을 완료했다. 상반기 47건, 하반기 70건이다.

코넥스시장은 코스닥 상장 이전 단계 기업과 중소·벤처 기업들의 투자 및 자금 조달을 위해 2013년 개설된 중소·벤처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코스피, 코스닥시장에 비해 수시공시 항목이 적고 분·반기보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등 공시의무를 완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정보가 부족할 수 있어 거래소는 IR개최, 지정자문인의 기업현황보고서 의무화 등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일반 투자자에게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리서치기관이 작성한 기업분석보고서를 제공하고 있다.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이 거래소에 보고서 발간을 신청하면 거래소가 리서치기관에 배정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방식이다. 관련 비용은 거래소가 전액 지원하고 분기보고서 대체효과를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1회씩 발간한다.

보고서는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중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유망산업 기업에 대한 분석 정보를 담고 있다. 기업의 성장성과 잠재력 등 투자시 판단할 포인트를 중심으로 분석 내용, 투자 지표, 사업 전망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양질의 분석보고서 발간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투자자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넥스시장 상장사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는 코넥스 홈페이지나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