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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대결 '유니콘하우스' 성료…대상은 '에이블랩스'

등록 2021.12.20 16: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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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대장정 종결…총 400여팀 지원

결승 진출 5개팀…경쟁률 80대1 기록

투자 유치 활발…'창업가 등용문' 평가

[서울=뉴시스] 유니콘하우스를 마치고, 4개 하우스 및 출연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퓨처플레이 제공) 2021.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니콘하우스를 마치고, 4개 하우스 및 출연 스타트업 대표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퓨처플레이 제공) 2021.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 이오스튜디오는 20일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콘하우스 시즌1' 파이널에서 에이블랩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아트스탠드에서 개최된 유니콘하우스 결승에서는 최종 파이널에 진출한 5개 팀이 기업 소개(IR) 발표를 펼쳤다.

그 결과, 대상에는 퓨처플레이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바이오 실험 자동화 스타트업 ▲에이블랩스가, 최우수상은 패스트벤처스와 함께 한 페미닌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너시아가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소풍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을 받은 여성 성지식 전문 플랫폼 '자기만의방' 개발사 ▲아루에게 돌아갔다.

대상에게는 50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1500만원, 우수상에게는 5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이번 유니콘하우스는 서류 접수에 총 400여팀이 참가했다. 결승 진출 경쟁률은 80대 1에 달했다. 특히 유니콘하우스 프로그램 기간 중에 다수의 참가팀이 실제 투자 유치를 이뤄 내면서 '스타트업 투자 연결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팀들 역시 투자 기회가 있었다. 나무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는 퓨처플레이·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유니콘하우스 출연 투자사 외에도 '이노바이드', '커버링' 등은 유니콘하우스 진행 기간 내에 홍보가 확대되면서 별도 시드 투자 또는 후속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을 차지한 에이블랩스 신상 대표는 "유니콘하우스 기간 동안 주어졌던 미션들을 팀원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며 팀과 팀원들이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며 "에이블랩스는 기존에 수작업과 노하우 기반이었던 바이오 산업을 로보틱스 기반, 컴퓨테이션 기반, 데이터 기반의 산업으로 전환해, 회사의 슬로건처럼 바이오 산업에 더욱 가치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퓨처플레이 류 대표는 "유니콘하우스라는 새롭게 시도되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초대 우승팀을 배출한 하우스가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퓨처플레이는 에이블랩스를 도와 시장에서 진짜 유니콘이 될 때까지, 또한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콘하우스는 이오스튜디오와 재믹스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00% 민간 자본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서바이벌 오디션은 유니콘하우스가 처음이다.

양사는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초기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지난 8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이번 시리즈를 방영했다.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또는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패스트벤처스 박지웅 대표, 네스트컴퍼니 신재식 대표,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가 참여했다. 제작 투자사로는 코나인베스트먼트, 제작 지원으로는 구글플레이, 데스커, 모두싸인이 참여했다.

유니콘하우스 시즌1은 광고 없이 1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한국 스타트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최다 흥행에 성공했다.

이오스튜디오의 김태용 대표는 "미국의 샤크탱크처럼 실제 투자 유치가 일어나는 스타트업 서바이벌 콘텐츠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고자 이번 유니콘 하우스를 제작하게 됐으며 스타트업의 결과가 아닌 성장 과정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시즌2 제작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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