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 중기 든든한 버팀목
창업 투자 등 미래동력 지원
한국판 뉴딜·ESG 발판 될
`IBK-스톤브릿지 PEF` 조성
창업 투자 등 미래동력 지원
한국판 뉴딜·ESG 발판 될
`IBK-스톤브릿지 PEF` 조성
실제로 IBK기업은행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울 때마다 양적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의 숨통을 틔우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왔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유동성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다. 굵직한 경제위기때마다 중소기업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향후 기업의 기술력 등을 평가해 지원하는 기술금융 대출 중 창업 기업에 대한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다. 신용도가 낮더라도 기술력이 높은 창업 기업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구상이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 지원이 기업은행의 존재 이유'라는 원칙하에 국책은행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향후에도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바탕으로 중기금융의 초격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 같은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 한국판 뉴딜산업 영위기업과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 실천 기업의 유니콘 기업 도약을 지원하는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총 1636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모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다수 기관투자자가 출자자(LP)로 참여하고 기업은행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운용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정책형 뉴딜 분야와 글로벌 ESG 투자를 위해 결성된 펀드로 뉴딜 산업과 ESG 가치 지향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6대 핵심 뉴딜 사업인 D.N.A(데이터·네트워크·AI), 스마트헬스케어, 지식서비스, 첨단 제조 등이다. 에너지, 차세대 동력장치, 친환경 소비재 등 ESG 관련 산업군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모험자본 공급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지원해 한국판 뉴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과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뉴딜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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