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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모태펀드, 내년 백신·바이오 합쳐서 400억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8 06:00

수정 2021.12.18 06:00

펀드 규모 목표 1000억..1차 총 4300억 출자 
[fn마켓워치]모태펀드, 내년 백신·바이오 합쳐서 400억 투자

[파이낸셜뉴스] 모태펀드가 내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백신와 바이오 부문에 400억원을 투자한다. 펀드 결성 목표는 1000억원 규모다. 총 4300억원 규모 출자 사업에서 행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총 4300억원을 출자한다. 이중 코로나19로 중요성이 높아진 백신은 바이오를 합쳐 400억원을 출자키로 했다. 2개 운용사를 선정, 각각 200억원 출자다.
펀드 결성 목표는 1000억원이다.

진단·백신·치료제 등 의료용물질·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한다. 주목적 투자대상 중 백신 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10% 이상 투자한다.

이외 비대면 2000억원, 그린뉴딜 분야 1000억원, 멘토기업 매칭 2000억원 등 펀드 조성이 목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에는 400억원을 출자한다. 올해부터 출자한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모태펀드, 지자체·공공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모펀드를 조성하고, 조성된 모펀드를 통해 2024년까지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을 시작으로, 대전·충청·세종 권역, 울산·경남 권역까지 추가되면서 올해 3개 권역이 모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특히 부산과 대전·충청·세종 권역은 각각 500억원, 43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울산·경남 권역은 최근 출자사업 공고를 진행해 운용사를 모집 중에 있다.

'스케일업펀드'에는 600억원을 출자,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스케일업펀드는 기업당 평균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성장자금을 투입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해외 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에도 200억원을 출자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펀드'는 국내 기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비롯해 후속 투자와 사업 제휴, 인수합병 등 사업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두 차례 출자공고를 통해 총 1450억원을 출자해 목표금액 4000억원을 훌쩍 넘긴 2조원 규모 펀드를 선정한 바 있다.

'청년창업펀드'에 모태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청년창업펀드는 대표이사가 청년이거나 청년 임직원의 비중이 50% 이상인 창업·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해 청년 창업을 촉진한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펀드’에도 모태펀드가 600억원을 출자,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과 관련 2022년 1월 13일 오후 2시까지 운용사들로부터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같은 해 2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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