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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VC펀드·스타트업에 170억 규모 투자

등록 2021.12.14 10: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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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벤처캐피탈 펀드에 130억 간접 투자

명품·건강기능식·리테일테크 회사에 40억 투자

CJ온스타일, VC펀드·스타트업에 170억 규모 투자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CJ온스타일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올해 벤처캐피탈과 스타트업에 170억원 규모의 직·간접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CJ그룹 내 투자사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외부 우수 벤처캐피탈인 컴퍼니K파트너스, 에이벤처스 등에 총 130억원의 출자를 진행했다. CJ온스타일의 사업 전략 방향성과 부합하고 연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벤처캐피탈 펀드 참여를 통해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패션 등 핵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 건강기능식, 리테일 테크 관련 회사에는 4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단행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명품 해외 직구 플랫폼사인 '애트니'(ATNY)에 투자를 진행해 6%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첫 협업으로 지난 10일 CJ온스타일 온라인 사이트 및 모바일 앱에 명품 해외 직구 전문관인 '애트니 단독관'을 론칭했다. 애트니는 직접적인 재고 연동을 통해 18만여종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브랜드 공동 직매입 등 시너지도 기대된다.

지난달에는 해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네트워크 기반의 건강기능식품사인 '엔라이즈(구 승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엔라이즈는 네추럴라이즈(Naturalize), 더리얼(The Real) 등 브랜드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유통사다.

CJ온스타일은 프렉시스 PE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엔라이즈' 바이아웃(Buy-out, 경영권 인수)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앞으로 '엔라이즈'의 강점인 해외 OEM 네트워크를 활용해 건강기능식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PB 상품 공동개발 및 TV 판매 등 양사간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사이즈 측정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아이딕션'에 대한 투자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사진으로 개인 신체 사이즈 측정이 가능한 아이딕션의 기술력을 패션 부문에 접목하면 고객별 사이즈에 맞는 의류 추천 서비스나 3D 가상피팅 서비스 등도 제공할 수 있다. PB 패션 상품 개발 시에도 적합한 디자인 도출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수 있다.

CJ온스타일 성동훈 전략기획담당은 "미래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유연한 성장을 이어 나가기 위해 핵심 카테고리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공격적으로 CJ온스타일과 함께 성장할 프리미엄 리빙, 주얼리, 패션, 뷰티 등 브랜드 및 커머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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