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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드바이오, 200억 규모 시리즈C 돌입 서울투자파트너스·HB인베스트 등 참여…'LNP·프로탁' 기술 고도화

최은수 기자공개 2021-12-14 08:28:5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3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혁신기술로 항암 치료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인핸스드바이오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펀딩에 착수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유전자 치료제에 접목할 지질나노입자(LNP)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프로탁(PROTAC) 기반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심화할 계획이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벤처캐피탈(VC) 가운데 서울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조기에 투자를 확정했고 투자금을 납입했다. 현재까지 약 90억원 가량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복수의 VC들이 투자의사를 밝힌 상태며 딜클로징은 내년 초로 전망된다.

작년 두 차례에 걸친 신주 인수와 구주매출로 122억원을 조달한 지 약 1년만에 펀딩이다. 2019년엔 한국벤처투자, CKD창업투자,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 등 10개 기관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시리즈A 펀딩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인핸스드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암연구단과 임상시험센터 국장 출신의 김홍중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동아ST, 오츠카파마 출신의 문기호 CSO, 에이비온에서 유전자치료제 개발팀장으로 siRNA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정헌순 연구소장(CTO) 등이 키맨으로 꼽힌다.

총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각각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유방암을 대상으로 하는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프로탁 기반 유방암·혈액암 치료제, 지질나노입자 기반 자궁경부암·췌장암 유전자 치료제 등이다. R&D 단계는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가 가장 앞선다. 올해 초 FDA와 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을 승인받았다.

인핸스드바이오는 LNP와 관련한 독자 기술을 보유중이다. LNP 기술은 최근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등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기반 기술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팀이 개발한 246C10이온화 지질나노입자 (EN-LNP) 원천 특허와 표적전달이 가능하도록 만든 후속특허 확보를 통해 간섭RNA(siRNA)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246C10 이온화 지질은 국내에서 개발 및 특허 등록이 완료된 유일한 지질이다. 회사는 해당 제형 양산을 위해 GMP급에서의 생산을 위해 CMO 업체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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