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벤츠 코리아가 키운 스타트업 성과 보여준다...'엑스포 데이' 개최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3 11:19

수정 2021.12.13 15:38

13~14일 코엑스서 11개 스타트업 발표
실제 제품·서비스 공개...해커톤 등 진행
SK텔레콤·무역협회·LG전자 전방위 지원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를 마무리하고, 100일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13일과 14일 양일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산업진흥원, 창업진흥원, N15 등 8개 기관 및 기업과 함께 메타버스 서비스, 커넥티드 카 커머스, 5G 기반 보안 및 점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지난 5월 모집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많은 11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으며, 지난 9월부터 '100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왼쪽 네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왼쪽 네번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엑스포 데이에서는 스타트업들의 최종 성과 발표 및 실제 제품 및 서비스 공개, 솔루션 탑재 차량 현장 전시, 해커톤 등이 진행된다.


올해 참여한 스타트업은 전문가 멘토링 및 네트워킹, 벤처 캐피탈을 통한 투자 유치 기회, 개발 공간 및 장비 등을 지원받았을 뿐 만 아니라 현업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체계적인 전략수립 노하우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들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사업화 지원과 사무공간,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회 및 다양한 신사업 발굴 기회 등을 제공받게 된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미래차 신산업 분야로 선정되면 3년간 사업화, 기술개발, 기술 전문기관의 성장 프로그램 및 정책자금, 기술보증 우대 등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위해 SK텔레콤, 한국무역협회,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관 및 기업들과 새롭게 협력 제휴를 맺었다. SK텔레콤은 5G, AI, 메타버스 등 새로운 ICT 분야에서 스타트업과의 공동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그램 전반에 적극 참여했고, 한국무역협회는 방대한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들의 플랫폼 참여를 이끌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아우토반 ‘엑스포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놀라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차세대 유니콘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망한 국내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그 동안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독일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지난해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 국가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엑스포데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또는 글로벌 스타트업으로의 성장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