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 80년대생 심사역 본부장에 전진 배치

DSC인베스트먼트, 80년대생 심사역 본부장에 전진 배치

DSC인베스트먼트가 80년대생 젊은 심사역을 본부장으로 대거 전진배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투자본부를 3본부 체계로 구분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1본부는 바이오테크, 투자2본부에서는 딥테크, 투자3본부에서는 컨슈머테크 분야 투자를 수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80년대생 심사역들이 대거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투자 1본부장은 김요한 전무가 취임했다. 김 전무는 1983년생으로 서울대 약대를 졸업했다. 2013년 IMM인베스트에 입사한 이후 2015년 DSC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ABL바이오를 비롯해 SCM생명과학, 아이큐어, 지놈앤컴퍼니 등 다수의 바이오기업에 투자했다.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딥테크 기업 등에 투자할 투자2본부장에는 김주남 상무가 내정됐다. 김 상무는 1980년대생으로 포항공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자동차 벤처플라자에서 기술투자를 업무를 수행하다 2017년 DSC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겼다. 팬텀 AI, 뉴로메카, 오토앤 등에 투자를 주도했다. 김 상무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가 함께 조성하는 800억원 규모 모빌리티 펀드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투자 3본부는 1981년생 이한별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이 상무는 컬리(마켓컬리)와 뤼이드, 브랜디 등 다양한 플랫폼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대표는 “본부 이름에 전부 테크라는 이름을 넣을 만큼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재편했다”면서 “본부별로 앞으로도 바이오-헬스케어, 모빌리티 및 딥테크, 플랫폼 및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나갈 기술 투자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