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엔젤투자 개편…"신생 VC 초기 펀드 결성 지원"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방향 개편
  • 등록 2021-12-13 오전 10:10:40

    수정 2021-12-13 오전 10:10:40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이 설립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산나눔재단)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신생 벤처캐피털(VC)의 초기 펀드 결성을 지원하고 여성·창업가 출신을 핵심 운용인력으로 하는 펀드 결성 지원을 강화한다.

아산나눔재단은 13일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운영 방향을 이처럼 개편한다고 밝혔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은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창업 및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2년 2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기금이다.

현재까지 약 31개 펀드 및 액셀러레이터에 출자가 진행됐다. 기금을 통해 결성된 펀드의 총액은 약 1조 3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신한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엔젤펀드 투자를 위한 출자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조성 10년을 맞아 ‘다양한 주체, 다양한 분야, 다양한 방법의 시도를 지원하는 촉매자본’으로써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투자 생태계 내 주체를 다양화하기 위해 신생 벤처캐피털의 초기 펀드 결성을 지원한다. 여성과 창업가 출신이 핵심 운용 인력으로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지원을 강화한다는 기조를 세웠다.

또한, 스타트업과 전략적 협업을 원하는 LP(유한책임투자자)를 유치하는 펀드 결성을 지원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신규 및 해외 LP가 참여하는 펀드 결성을 지원해 민간자본 확장과 벤처캐피털 시장의 세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가 부족한 영역에 투자하는 펀드와 수도권 이외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더 나아가 스타트업이 사업 지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투자 형태와 운용 방안을 다양화하기 위해 새로운 투자 형태 및 자본구조를 시도하는 펀드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벤처캐피털의 자본 조달과 운용 방법을 확장하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아산나눔재단은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이 다양한 스타트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투자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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