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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미국 진출 국내기관과 내년 금융시장 전망 논의

등록 2021.12.13 10: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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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투자공사(KIC) CI.(사진 = KIC 제공)

【서울=뉴시스】한국투자공사(KIC) CI.(사진 = KIC 제공)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미국 뉴욕 주재 한국 정부, 공공투자기관, 민간 금융기관, 웰링턴자산운용과 함께 내년 금융시장 전망, 투자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제43차 뉴욕국제금융협의체를 지난 1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회의에는 뉴욕 주재 재경관을 비롯해 정부관계자,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투자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제이콥슨 웰링턴운용 글로벌 투자전략 담당 전무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내년 글로벌 경기는 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변이바이러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소비확대, 기업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대료, 임금 상승, 공급문제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금융통화정책 전환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채권 투자에 다소 부정적인 환경"이라며 "주식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으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원자재 등 경기민감 섹터, 저평가주를 중심으로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채권 대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영향과 정책 여력 측면에서 일본 등 선진국 주식이 이머징 주식 대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바이러스 변이, 중국정책 불확실성 등을 꼽았으나 경제성장률이 유지되는 가운데 긴축 우려 완화 시에 상승세 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행사를 주관한 신용선 KIC 뉴욕지사장은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내년 금융시장을 전망하고 대응하는데 투자자로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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