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지위 상실…완전 민영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 등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낙찰자 5개사에 우리금융지주 주식 9.33%를 양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예보는 유진PE(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주식 6천794만1천483주를 각각 양도하고, 그 대금으로 총 8천977억원을 수령했다.

예보는 이번 매각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에 투입된 공적자금 12조8천억원 중 12조3천억원을 회수했다. 회수율은 96.6%로 올랐다.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예보의 지분율은 기존 14.13%에서 5.8%로 낮아지면서 우리사주조합(9.8%), 국민연금(9.42%)에 이어 3대 주주로 내려앉게 된다. 예보가 최대 주주 지위를 상실하면서 우리금융은 사실상 완전민영화를 이루게 됐다.

나머지 과점주주는 IMM PE(5.57%), 유진PE(4.00%), 푸본생명(3.97%), 한국투자증권(3.77%), 키움증권(3.73%), 한화생명(3.16%) 등이 된다.

앞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월 22일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낙찰자로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유진PE는 4%를 낙찰받아 사외이사 추천권을 확보하게 된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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