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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투자기업]'엑스레이 디렉터' 바이오센스텍, 최고 기술력 인정벤처창업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시리즈B 펀딩 파란불

이광호 기자공개 2021-12-09 07:27:5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8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감지장치 제조업체인 '바이오센스텍'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중심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 원천기술 특허인 3세대 TFT 영상센서(등록상표 duoPIX™)를 직접 설계·제작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센스텍은 최근 2021년 벤처창업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중기벤처 및 창업 진흥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2017년 설립된 바이오센스텍의 경우 비교적 짧은 업력에도 업계에서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오센스텍의 핵심제품은 3세대 TFT 영상센서다. 이를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구동회로, 초고속 통신기술, 기구물, 영상처리 및 소프트웨어까지 디텍터전 과정에 대한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엑스레이 디텍터 제조사다.

디지털엑스레이 디텍터는 병의원과 치과에서 흔히 접하는 엑스레이 진단 촬영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전장, 건설, 항공, 선박 등 내부 결함 유무를 검사하는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이 있다. 또한 공항과 항만 시설의 선적, 하역 물품에 대한 검사와 폭발물 등 위험물을 찾아내는 군사보안·폭발물 감지 분야도 있다.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은 대상 피사체의 다양한 재료와 형태, 밀도 등으로 인해 요구되는 성능조건이 의료용에 비해 높은 편이다. 아직도 필름 엑스레이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나 반도체 검사와 같은 혁신 성장 시장은 아직 도입 초기지만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필수불가결의 불량 검사 방법으로 기존 광학 검사를 대체하거나 보완해 향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전승익 바이오센스텍 대표는 하이닉스 반도체 TFT 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엑스레이 디텍터TFT 영상센서를 개발했다. 방사선 핵물리학의 산실인 테네시대학교와 오크리지국립연구소를 거쳐 디픽스와 메드사이언스테크널로지에서 근무했다. 이후 바이오센스텍을 창업한 24년차 TFT 소자와 엑스레이 영상센서 및 디텍터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바이오센스텍 임직원 중 과반수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창립 이후 연구 인력 퇴사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그만큼 연구자들이 연구개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 결과다.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과 의료용CT, 치과용 CBCT 시장에서 기술력·성장력·잠재력 모두 인정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성장의 밑거름은 벤처캐피탈(VC) 자금이었다. 바이오센스텍은 설립 직후인 2018년 한국과학기술지주와 에트리홀딩스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성사시켰다. 당시 아주IB투자, BNH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이 베팅했다. 이어 지난해 6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프라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KTB네트워크,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BNH인베스트먼트, 에트리홀딩스가 참여했다.

특히 벤처캐피탈 중에선 BNH인베스트먼트가 두 차례 투자금을 집행하며 팔로우온(후속 투자) 모범사례를 만들었다. 최근 기술적 진보에 대해 국내 유수기관을 통해 인정을 받는 쾌거를 이룬 만큼 재무적 투자자(FI)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전승익 바이오센스텍 대표는 “내년 실적에 따라 3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또는 6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를 열어 추가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2023년 4분기 또는 2024년 1분기 기술특례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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