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국민연금·건근공 등 기관 9곳, 해외 인프라 세컨더리에 출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8 17:38

수정 2021.12.08 17:57

아디안 펀드에 7억3000만弗
국민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국내 기관 큰손 9곳이 해외 인프라 세컨더리에 투자한다. 세컨더리란 기관 투자자들이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등을 매입해 다시 매각하는 것을 말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아디안은 지난 8월부터 40억달러 규모 8세대 인프라 세컨더리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 펀드에 국민연금, 건설근로자공제회 등 9개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7억3000만달러 출자를 약정했다. 내년 초까지는 누적 기준 8억달러 이상 한국 기관투자자들의 출자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IRR(순내부수익률)은 15%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세컨더리다.
인프라 자산을 가진 다른 펀드들을 다수 인수하는 방식이다. 분산 투자인 만큼 경기 방어 효과도 있다.


또 자산을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해 대체투자의 초기 J커브 효과(투자 초기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비용만 들어가서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현상)를 최소화 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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