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벤처투자와 내년 3월까지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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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벤처투자와 내년 3월까지 '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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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해외 투자자, 정기 '만남의 장' 연다"
스타트업 IR 영상 통해 해외 투자자 발굴...투자유치 상담 주선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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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시리즈B 투자라운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국내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A사는 다음번 투자라운드에 해외 투자유치를 고려 중이다. 해외 투자자는 지난 6월 KOTRA(사장 유정열)와 한국벤처투자(대표이사 이영민)가 공동으로 개최한 '국내외 VC 비즈니스 밋업'에서 처음 만났다. 국내 벤처캐피털이 해외 투자자에게 스타트업을 소개한 '국내외 VC 비즈니스 밋업'이 스타트업의 투자가치를 효과적으로 제시하는데 매우 주효했다는 평이다.

최근에는 KOTRA와 한국벤처투자가 기업가치 300억원이 넘는 성장단계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에 힘을 합쳤다. 한국벤처투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IR영상을 제작한다. KOTRA는 이에 맞는 해외 투자자를 발굴하고 투자자의 관심도를 파악한 후, 투자유치 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올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국내 스타트업을 해외 투자자에게 선보이는 'K-유니콘 온라인 IR' 프로그램은 '국내외 VC 비즈니스 밋업'과 '글로벌 국부펀드 투자유치 상담회'에 이어 올 들어 두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K-유니콘 온라인 IR'은 한국벤처투자가 코로나19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를 만나기 어렵게 되자, 문제해결을 위해 작년 9월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해외 투자자를 더욱 폭넓게 발굴하고 성과를 높이기 위해 KOTRA와 손잡았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 지원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스타트업은 K-유니콘 서포터즈 추천기업, 기술보증기금이 선정한 예비유니콘, 창업진흥원이 선정한 아기유니콘 등에서 심사를 거쳐 20개사가 선정됐다. 선정된 스타트업의 아이템은 △콘솔조작이 필요 없는 트랙터 등 농업용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람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AI기반 영어교육용 소셜 로봇 △사진만으로 산업현장·부동산을 디지털 공간으로 재구성해 관리할 수 있는 VR 솔루션 △고정밀 카메라를 통한 골프거리 측정 및 스윙 속도 측정 등이 가능한 골프워치 등 다양하다.

해외 투자자와의 상담 주선은 영상 제작 일정에 따라 차수별로 진행된다. 1차수 참가 스타트업 4개사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케이케이펀드(KKFund), 베트남 유력 벤처캐피털 디오벤처스(DO Ventures), 일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 등 해외 유수의 벤처캐피털을 온라인으로 만났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스타트업이 해외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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