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 오픈서베이 통해 첫 'VC트렌드리포트' 발간 인공지능(AI), 신약, 메타버스 등이 당분간 벤처캐피탈(VC)의 주 투자처가 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처음으로 VC의 벤처투자 시장인식과 전망을 조사해 분석한 'VC트렌드리포트'(사진)를 발간했다.
24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VC트렌드리포트'는 벤처투자시장 인식 및 전망, 투자업종트렌드 및 전망, 투자방식 트렌드, 기업분석 트렌드 등으로 구성됐다.
리포트에는 총 401명의 VC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벤처투자 시장에 대해선 응답자의 41%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36.4%는 '올해와 비슷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평가한 이유는 풍부한 자금 유동성, 회수시장 활성화로 인한 빠른 투자회수의 기회, 스타트업 기업들의 질적 성장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VC의 최근 1년간의 투자는 바이오, 헬스케어, ICT서비스 업종에 집중됐다. 이런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 중에서도 AI, 신약개발, 메타버스,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주로 관심을 갖고 있었다.
VC는 기업의 투자가치 판단 시 경쟁우위와 상장 가능성 등을 주로 고려했다. 또 투자심의회 상정 시에는 CEO, 기업이 속해있는 시장·산업군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초기 투자 단계일수록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한 실무진·팀의 열정과 팀워크를 중요 역량으로 보는 견해가 많았다.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투자리스크가 증대되었음에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더 활성화됐다"면서 "VC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 벤처투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VC트렌드리포트는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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