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웰투시인베,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순항'

20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조성 중
모트롤·HSD엔진 등 강소 제조업에 강점
  • 등록 2021-11-14 오전 10:30:00

    수정 2021-11-14 오전 10:30:0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웰투시)의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로 프로젝트펀드와 구분된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투시가 조성하는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2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웰투시는 올해 들어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이후로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따냈다. 올해 7월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국내 사모대체 루키리그 위탁사에 선정됐고,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 사모대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웰투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의 정승원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웰투시는 강소 제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모트롤(옛 두산모트롤BG), HSD엔진(옛 두산엔진),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 등이 주요 트렉 레코드로 꼽힌다.

모트롤은 두산 구조조정 딜의 일환으로 올해 초 거래를 마쳤고, 지난 2018년 인수했던 HSD엔진은 조선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투자 원금 상당수를 회수했다. 전략적투자자(SI) 모트렉스와 함께 인수했던 전진건설로봇도 2018년 투자 이후 올해 들어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제조업 외에는 지난 2017년 7월 아주산업으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을 약 36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아주캐피탈은 신용등급 향상과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웰투시는 지난해 약 3년 만에 우리금융지주로 지분을 매각하며 엑시트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쌓아왔던 트렉 레코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매물 위주로 바이아웃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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