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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남편' 사무엘 황, 신생 벤처캐피탈 이끈다 '글로벌 대체투자사' NPX캐피탈, NPX벤처스 설립…초기부터 스케일업 단계 투자 구조 구축

양용비 기자공개 2021-11-08 09:41:43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2: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NPX캐피탈이 신설 벤처캐피탈 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사모펀드 법인 등을 통해 투자 활동을 펼쳐온 NPX캐피탈은 신설 벤처캐피탈 법인을 통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NPX캐피탈은 지난달 13일 NPX벤처스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투자회사 등록 요건을 갖췄다. 중소기업 창업지원법상 창업자에 대한 투자,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상 벤처투자조합의 결성과 업무의 집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자리 잡았다.

NPX벤처스는 NPX캐피탈의 주요 인력이 모두 포진해 있다. 수장은 사무엘 황 NPX캐피탈 대표가 맡는다. 사내이사는 신은혜, 장동진 디렉터가 등기됐다. 강민영 디렉터는 감사에 이름을 올렸다.

지휘봉을 잡은 황 대표는 창업가 출신의 투자가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재료과학·공학 석사를 지낸 그는 2009년 중국 상하이에서 애드테크 기업 ‘뉴 패스웨이 에듀케이션(New Pathway Education)'을 설립했다. 창업 5년 만에 글로벌 사모펀드인 CVC 캐피탈 파트너스에 매각하며 엑시트에 성공했다. 2019년엔 방송인 클라라와 화촉을 밝히며 주목받기도 했다.

장동진 사내이사도 창업가 출신의 투자가다. QR 코드를 활용해 주문 결제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운영한 바이프로스트를 창업한 이후 올해 NPX캐피탈에 합류했다. 변호사 출신인 신은혜 사내이사는 투자 업무와 법률 자문을 겸하고 있다.

창업에서 엑시트까지 성공한 황 대표가 벤처투자와 사모펀드에 주력하는 NPX캐피탈을 설립한 때는 2016년이다. 이후 NPX캐피탈은 창업 초기 단계 기업부터 바이아웃(Buy out)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의 전 단계에 투자하는 대체투자 운용사로 자리잡았다. 서울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NPX캐피탈은 산하에 사모펀드 운용사 NP인베스트먼트와 컴퍼니빌더 NPX테라아크 등을 두고 있다. NPX벤처스를 설립한 것은 극초기 단계부터 스케일업, 후기 단계까지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모태펀드 등 국내 공공 출자사업에 도전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신설 법인인 NPX벤처스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NPX캐피탈의 투자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영유아 콘텐츠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뤼이드, AI 학습 애플리케이션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MCN 기업 트레저헌터 등이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다. 모두 엑시트까지 성공했다. 현재 해당 기업 모두 유니콘 반열에 오르거나 그에 준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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