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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벤처, '아시아이노베이션' 결성…AUM 확대 올해 첫 블라인드펀드, 문화콘텐츠 정조준…추가 펀드레이징 박차

이광호 기자공개 2021-11-01 14:44:0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14: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문화콘텐츠 전문 벤처캐피탈(VC)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올해 첫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했다. 매년 꾸준히 신규 펀드를 결성하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2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미시간벤처캐피탈은 200억원 규모의 '미시간아시아이노베이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해 8월 300억원 규모의 '한국영화메인투자조합'을 조성한 데 이어 1년 여 만에 신규 펀드를 선보였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이 이번에 조성한 블라인드 펀드 미시간아시아이노베이션투자조합의 유한책임출자자(LP)는 일부 중견기업이다.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창호 파트너다. 이 파트너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 퓨론, LG투자증권(NH투자증권), 한누리투자증권(KB투자증권), GVT캐피탈에서 근무하며 투자 경력을 쌓았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최근 들어 활발한 펀드레이징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아시아이노베이션투자조합 결성에 성공한 데 이어 333억원 규모의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투자조합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2021년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화 계정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육성' 분야에 출자제안서를 제출한 뒤 서류심사와 PT를 거쳐 최종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와 광주광역시로부터 각각 1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미시간벤처캐피탈은 2002년 설립 이래 줄곧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해왔다. 특히 영화 부문에서는 리스크가 크다고 여겨지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등 메인 투자자로 자리를 잡았다. 영화 분야에서의 성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현재 10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여기에 신규 펀드를 더하면 운용 펀드는 11개로 늘어난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2134억원에서 2334억원으로 증가했다. 조만간 미시간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투자조합 결성까지 마무리하면 AUM은 2667억원으로 늘어난다.

영화업계가 코로나19로 침체기를 맞았음에도 꾸준히 신규 펀드를 선보이며 문화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하우스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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