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출자사업서 '두각'

환경분야 적극 투자해온 이음PE, E&F PE
산업은행·국민연금·교직원공제회 출자 따내
  • 등록 2021-10-29 오전 2:00:00

    수정 2021-10-29 오전 2:00:0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환경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올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을 성공적으로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이들 운용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출자사업 PT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인 노란우산공제는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자사업에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견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음PE는 올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올해 6월 국민연금의 PEF 위탁운용사 사업에 선정됐고,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부문 추가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됐다.

하반기 들어서는 7월 교직원공제회 미드캡 부문에 선정됐고, 9월 우정사업본부, 10월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 등을 따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음PE는 올해 있었던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리면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음PE는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 투자에 일찌감치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다. 지난 2014년 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와 음식물처리업체 ‘리클린’에 투자해 지난 2017년 연평균 수익률 30%대로 성공적으로 엑시트했고, 이후 2016년에는 산은캐피탈과 폐기물처리업체 한맥테코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이음PE와 함께 올해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을 따낸 E&F 프라이빗에쿼티(PE) 역시 환경 분야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운용사다. E&F PE는 올해 초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에 일찌감치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E&F PE 역시 폐기물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지난 2015년 투자한 인선이엔티 지분을 지난해 IS동서에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올해는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환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면서 관련 포트폴리오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들이 저마다 ‘주특기’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쌓는 경향이 있는데 환경 분야는 요즘 많이 주목받다 보니 펀딩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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