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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인베스트먼트, 심사역 추가 확보 '역량 강화' 이지은 팀장·김한솔 대리, 투자2본부 합류…사세 확장 속도

이광호 기자공개 2021-10-28 15:01:4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인베스트먼트가 올해 들어 전문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조직개편을 마무리하며 변화를 시도한 데 이어 투자심사역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하우스 역량을 강화했다. 새로 합류한 인력들의 투자 활동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이지은 팀장과 김한솔 대리를 투자2본부에 배치했다. 이로써 투자본부 인력은 7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사세를 확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팀장은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담당한다. 그는 삼성테크윈 선행기술연구소를 시작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거쳤다. 이후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캐피탈리스트로 활동했다. 산업계와 벤처캐피탈 경력을 두루 갖췄다.

김 대리는 주요 상장사와 스타트업 회계감사,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등 실사 및 가치평가 업무에 강점이 있다. 그는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경영자문본부를 거쳐 감사본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벤처캐피탈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티인베스트먼트는 조직개편을 마쳤다. 기존 투자본부를 2개 본부로 나눴다. 임형규 공동대표가 투자1본부 대표를 맡고 있다. 1본부엔 양영곤 상무, 윤일동 팀장, 정진혁 과장이 속해있다. 2본부 수장은 최근에 합류한 최지수 대표가 맡았다. 우종민 팀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인력들은 2본부에서 활동 중이다.

사명인 티인베스트먼트의 티(T)는 테크놀로지의 앞글자다. 그만큼 기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에 따라 기술에 일가견이 있는 인력들을 영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력 대부분은 산업계, 금융·투자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평균 내부수익률(IRR) 30% 이상의 회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12월에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로 현재 자본금은 21억원이다. 최대주주는 SK증권 출신 김태훈 공동대표다. 현재 5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대표의 친정인 SK증권을 비롯한 임형규 공동대표, 양현곤 상무가 각각 4.7%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신한금융투자 PE·PI 팀장을 지냈다. 이후 SK증권 PE 2본부 이끈 뒤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대한민국을 산업강국으로 밸류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모토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4차 산업 핵심 업종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인공지능(AI)·로봇 △핀테크 △5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탑다운과 바텀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 주요포럼 및 세미나를 이용해 기술 트렌드를 파악한 뒤 분야별 선도 기업을 찾는다. 또한 업군, 유관부처, 액셀러레이터, 엔젤 등과의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핵심기술 보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최근 클라우드 전문기업 메가존과 손잡았다. 메가존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 스타트업 및 SaaS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103억 규모의 '메가존 1호 펀드'를 결성했다. 스마트홈 전문기업 코맥스와 공동으로 출자했다. 이번 펀드는 중소기업벤처부의 주관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출자하는 '스마트대한민국' 펀드 중 '멘토기업 매칭 출자' 펀드로 조성됐다. 티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의 운용사로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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