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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했는데 활용이 고민…요기요·중고나라 향방은

  • 송고 2021.10.07 11:33 | 수정 2022.10.22 15:18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GS컨소시엄, 요기요 인수 참여…"아직 거래 협상중"

"단순 지분 참여 불과" 시각도 제기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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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 이커머스에 대한 투자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사업 모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전략적 사업 연계 목적보다는 단순 지분 참여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앞서 지난 7월 반려동물 1등 전문몰 '펫프렌즈'를 사모펀드 IMM PE와 공동 인수키로 결정한 이후 배달 앱 2위 요기요에도 최근 투자했다.


GS리테일은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PE)', '퍼미라'와 구성한 GS컨소시엄을 통해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인수하며 퀵커머스 사업에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이 중 30%인 2400억 원을 투자했다.


해당 거래는 더디게 마무리를 짓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요기요 기존 대주주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는 지난달 말 퀵커머스 서비스인 '요마트'를 출범 1년 4개월만에 청산하며 요기요 플랫폼에서의 사업을 정리 중이다.


GS컨소시엄이 요기요를 어떻게 활용할 지는 현재까지 미지수다. 유통업계에서는 GS리테일의 통합 작업 때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시 한 만큼 요기요를 통한 퀵커머스 경쟁력 확대와 신선한 사업아이디어를 접목할 것으로 점쳐진다.


허 대표는 앞서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방침을 플랫폼 비즈니스 강자로의 도약으로 정해 실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GS리테일 측은 요기요와의 사업 시너지 방향에 대해 "아직 인수 계약 단계로 사업 방향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관해서 확정된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시장 일부에선 GS컨소시엄 지분의 30%에 못 미치는 GS리테일이 지배주주로서의 권한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요기요 관계자는 "현재까지 GS컨소시엄의 요기요 인수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매도-매수자간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요기요와 GS 간 협업 밑그림과 청사진은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도 외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투자에 나섰지만 뚜렷한 움직임이 없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1세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 재무적 투자자 자격으로 30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유통사업과 연계해서는 아직 뚜렷한 행보와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재무적 투자자라기보다는 단순 지분 참여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부 플랫폼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두는 것은 시장 변화가 빠른 현재엔 위험한 의사결정일 수 있다"면서 "일부 지분 투자 참여로 간접적인 사업 경험과 데이터 및 테스트 베드로서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들은 외부 이커머스 기업에 투자해 기존과 다른 신선한 아이디어를 경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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