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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파라투스인베, 'GIFT 펀드' 소진···관리 모드 돌입결성 1년만에 조기 자금 집행 완료,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제고 후 엑시트 구체화

이명관 기자공개 2021-10-07 07:39:0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1일 0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작년 8월 결성한 'GIFT펀드'의 소진을 끝냈다. 1년여 만에 빠르게 자금 집행을 마무리 했다. 펀드소진이 끝난 만큼 본격적으로 관리 모드에 돌입한 가운데 포트폴리오 기업에 대한 밸류애드를 통해 엑시트(투자금 회수)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1일 VC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운용 중인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는 결성액 전액 투자를 완료했다. 약정총액은 1125억원 수준이다. 이 펀드에 담긴 포트폴리오 투자기업은 12곳이다.

최근 진행된 SKC의 탄화규소(실리콘 카바이드·SiC, 이하 쎄닉) 웨이퍼기술과 성원자동기계 인수에 자금을 넣었고, 추가로 팔로우온 성격으로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지놈인사이트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했다. 이들 딜을 끝으로 펀드 소진이 마무리됐다.

SKC로부터 경영권으로 인수한 쎄닉은 70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 펀드와 GIF펀드에서 자금을 댔다. 강소기업으로 불리는 성원자동기계는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 70%를 인수했다. 인수과정에서 마찬가지로 GIF펀드 등이 활용됐다. 이들 굵직한 신규 딜에 자금을 투입하고 남은 수억원 가량을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인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지놈인사이트에 운영 자금 명목으로 투입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펀드 결성 1년여 만에 빠르게 소진을 끝내면서 빠르게 회수 모드에 돌입했다. 투자 기간이 짧은 만큼 밸류애드를 통한 업사이드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빠르게 펀드 소진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요인은 투자 전략과 그간 확보해놓은 파이프라인의 조화 덕분이라는 평가다.

GIFT 펀드의 투자 섹터는 크게 3가지다. 바이오와 중소 제조기업 바이아웃, 중소기업 그로쓰 캐피탈 등이다. 대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바이오는 사이러스테라퓨틱스와 지놈인사이트, 중소기업 바이아웃은 호산테크와 아이티켐, 중소기업 그로쓰 캐피탈은 센서뷰와 팀프레시 등이다.

파라투스 혁신성장 M&A PEF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GIFT 출자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됐다. GIFT는 'Governmental Industrial Fund for new Technology & commercialization'의 머리글자로 소재·부품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화 기업 등이 주목적 투자처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11월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곧바로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모펀드 규모를 고려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대형 펀드 결성을 목표로 했다. 모펀드 규모는 800억원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기업은행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그렇게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약 6개월 여만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1125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마무리지었다.

전체 약정총액은 최소결성금액이었던 1000억원대비 10% 이상 초과모집됐다. 시중은행과 캐피탈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원활한 출자자 모집은 NS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과 공동 운용 중인 '글로벌 바이오성장 1호 PEF'와 이미 청산한 '파라투스 제2호 PEF' 등에서 쌓인 트랙레코드가 원동력이 됐다. 글로벌 바이오성장 1호 PEF는 약정총액 대부분을 돌려주고 남은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해당 펀드에는 정상억 대표와 김정년 부사장, 이찬호 상무 등 운용사내 주요 인력이 모두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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