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 이은중)이 15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라운드에는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네이버클라우드가 참여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앤트파이낸셜(現 앤트그룹)으로부터 800만 달러 투자 유치 이후 국내 투자자들로부터 처음 투자금을 유치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어뱅킹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한·중·일과 타이완 등 4개 인터넷전문은행에솔루션을 공급했다. 앤트그룹 투자 이후 매출이 4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를 통해 급성장하는 국내외 클라우드 금융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은행, 카드, 캐피탈 등 금융기관 기반시스템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몇 개 되지 않는다”면서 “뱅크웨어글로벌 코어금융 SW는 중국 마이뱅크에서 초당 수 만 건 금융거래를 처리하고, 국내외 대형은행과 카드사에서 지금까지 10만 종 이상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등 검증된 최신 뱅킹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시리즈B 라운드 투자는 코어금융 SW 사업모델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아시아 최고 금융 SW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IBM 출신 금융 컨설턴트가 모여 국내외 금융 정보기술(IT)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금융 SW 개발·공급하기 위해 설립됐다. 금융업무 전문가와 시스템 SW 엔지니어가 합심해 개발한 코어뱅킹, 코어카드, 할부리스금융, 마이크로금융 등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개발플랫폼은 30여년 금융업무 설계 노하우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이 내장됐다. 아시아 6개국 100여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에 자체 개발한 SW를 납품해 호평을 받고 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