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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남은 임원 3명 용퇴...산은 '내부 혁신' 임원 인사

수석부행장 이대현 부문장 선임

부행장에 김건열·조승현·백인균

대우조선해양 등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은행에 대한 쇄신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산은이 내부 혁신 차원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수석부행장 등의 임기가 5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임원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산은은 28일자로 이대현 수석부행장과 3명의 집행부행장(부문장) 등 4명을 새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용퇴를 결심한 기존 류희경 수석부행장 등 3명 임원은 모두 임기가 내년 1~2월까지로 산은은 안팎의 쇄신안 요구에 발맞춰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현 정책기획부문장이 신임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이 신임 수석부행장은 1985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PF2실장·홍보실장·비서실장·기획관리부문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부터 정책기획부문장(상임이사)으로 활동했다. 기획관리부문장으로 재직할 때 정책금융공사와의 업무조율 등 통합 산업은행 출범에 기여했고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는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성공리에 매각했다.

이 밖에 정책기획부문장으로 김건열 기획조정부장을, 창조금융부문장으로 조승현 벤처금융실장을, 경영관리부문장으로 백인균 홍보실장을 각각 선임했다. 성주영 창조금융부문장은 기업금융부문장으로 이동한다. 산은은 “조직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정책금융기관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류희경 수석부행장과 송문선·정용호 부행장은 조직 혁신의 마중물이 되려고 용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10월4일 국정감사를 의식해 산은이 미리 깜짝 인사를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은은 지난 6월8일 발표한 혁신안에서 부행장을 이달 말까지 10명에서 9명으로 줄인다고 했지만 산은은 이후 임원 축소는 없다는 계획이다. 임원 축소가 2015년 말 기준인데 지난해 말 이미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미래성장부문을 하나로 통폐합하면서 이미 한 자리를 줄인데다 현재 10명의 부행장 중 1명은 상임이사 신분으로 집행부행장 기준으로는 이미 9명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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