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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하반기 정부가 10만 고용 매칭…중기 일자리지원 방안 발표
일자리위원회서 중기 지원방안 발표
연말까지 AI 등 신기술 인력 1만3000명 양성
고용유지·확대기업에 금융지원도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정부가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일자리 10만개를 발굴해 구직자 매칭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인력 1만3000명을 양성하고, 중기 고용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우대금융도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9일 관계부처와 함께 진행한 제2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해 ▷취업하고 싶고 오래 근무하고 싶은 기업 발굴 ▷창업·벤처기업의 전문기술인력 양성 ▷경영환경 패러다임 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 지원 등 3대 핵심전략을 짰다.

기업 발굴·매칭에는 기존 행사 등을 활용해 정부가 직접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해온 구인구직 플랫폼인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을 통해 매달 3000건 이상의 일자리를 선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기업인력애로센터, 고용정보원의 워크넷 등도 활용한다. 연말까지 이들 플랫폼을 통해 총 9만6000건의 매칭한다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지방 중소벤처기업청과 기업인력애로센터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4000건도 매칭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신산업 분야 성장에 맞춰 중기 현장에서 즉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 공급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력을 양성하는 ‘이어드림’, ‘K-디지털 트레이닝’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말까지 1만명의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공공연구기관 인력 파견, 공과대학 재학생 인턴십 등을 통해 5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 채용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총 1만3000여명의 신기술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하는 중소기업에는 자금, 금융지원도 제공된다.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고용유지 확약기업과 고용을 확대한 기업에는 총 3200억원의 우대보증을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일자리 창출·유지기업(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등)에 980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민간 벤처투자사(VC)가 투자할 경우 모태펀드도 같은 금액을 매칭해 투자한다. 이 매칭펀드는 20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쉽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많은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코로나19 극복과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대책에 포함된 과제들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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