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스타즈', 72개사 선정…평균 투자유치금 '47억원'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에 참여할 글로벌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2021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컴업 행사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인 '컴업 스타즈(COMEUP STARS)' 7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컴업스타즈'는 차기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로켓리그'와 잠재력이 뛰어난 '루키리그'로 구분해 모집했다. 전 세계 37개국 783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10.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로켓리그'는 스타트업 36개사를 한국벤처투자 추천을 통해 선정했고, '루키리그'는 누적 투자유치 5억원 미만의 스타트업 36개사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72개사 가운데 22.2%인 16개사는 해외 기업이다. 싱가포르 기업이 6개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이스라엘,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업력을 보면 3~5년 창업기업이 28개사(38.9%)로 가장 많았다. 평균 업력은 3.4년이다.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즈바이오메딕, 와이낫미디어 등 9개사도 컴업 스타즈로 선정됐다. 선정기업 평균 투자유치 금액은 47.5억원이다.

이번에 선정된 '컴업 스타즈'는 국내외 투자자 대상으로 컴업 행사기간 중 기업 소개(IR), 비즈매칭, 부스 전시 등을 집중 지원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비즈매칭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선배 스타트업과 동료기업 간 네트워킹 기회도 마련된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컴업 2021'은 코로나에 대응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