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대전 센터의 혁신 창업기업 1기 모집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창업 7년 미만 기업으로 업종에 따른 제한은 없으며 모집기간은 9월 30일 오후 2시까지다. IBK창공은 혁신 창업기업에 투·융자, 컨설팅,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하는 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이다. 현재 마포 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에 네 번째로 개소하는 것이다.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투·융자 등 금융 서비스 3372억원과 멘토링·컨설팅, 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 서비스 4461회를 지원했다.

1차 서면평가와 2차 대면평가를 통해 20여 개 기업을 선발하고 11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기업에는 올해 12월부터 6개월 동안 투자, 대출 금융 지원과 은행이 출자한 펀드를 활용한 간접투자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멘토링·컨설팅, IR, 홍보, 국내외 판로 지원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는 11월 출범하는 'IBK창공 대전'은 특화전략을 통해 기술 기반 혁신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을 전담할 IBK창공의 네 번째 센터다. 과학기술 관련 연구시설, 공공기관, 대학(KAIST·충남대) 등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를 갖춘 대덕연구개발특구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위치해 다양한 업무협력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창공 대전 개소를 시작으로 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8월 26일 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혁신 연대·협력 펀드 조성 및 기술혁신전문대출 신설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기업은행, 산업통상자원부, 신한은행, 기술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은행은 기술혁신 연대·협력 펀드에 600억원을 출자해 미래차, 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 분야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혁신 기업이 보유한 기술신용평가(TCB), 지식재산권(IP) 등을 활용해 6000억원 규모 대출을 제공한다.

2013년부터 산업부의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온 기업은행은 산업기술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꾸준하게 지원하고 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기술력을 갖춘 혁신기업이 자금난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기술개발을 이어가도록 돕는 일은 국책은행의 소임"이라며 "혁신기업이 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8월 31일 ESG(환경·책임·투명경영)를 중소기업이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위한 ESG 가이드'도 발간했다. 대부분의 ESG경영 관련 자료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작성되고 있어 중소기업 접근성이 낮은 점을 보완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ESG에 대한 이해와 중소기업의 실천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의 주요 내용으로는 △ESG경영이란 △ESG경영, 왜 해야 하는가 △중소기업 ESG경영, 무엇을 해야 하는가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는 정부 및 주요 기관의 프로그램 정보를 담았다.

윤 행장은 "ESG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와 실천에 도움이 되고자 가이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ESG 인식을 높이기 위한 관련 지원을 강화해 지속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위한 ESG 가이드'는 9월 초 전국 영업점에 배포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와 IBK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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