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하이트진로, 나물 유통 스타트업 '엔티'에 지분 투자계약 맺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08-31 16:45: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이트진로가 나물 유통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하이트진로는 나물 유통 스타트업인 엔티와 지분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나물 유통 스타트업 '엔티'에 지분 투자계약 맺어
▲ 하이트진로가 나물 유통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비건 트렌드와 함께 나물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농업분야와 상생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티는 나물 유통 플랫폼인 ‘나물투데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울릉도 등 전국 각지 농가와 계약을 맺고 나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한 뒤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 1만6천여 명을 두고 있으며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식품 배송시장이 활성화되고 국내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다양한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하이트진로는 식음료분야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에도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9년 10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법인형 엔젤투자자로 선정된 뒤 맛집 배달 스타트업, 푸드 플랫폼 스타트업 등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법인형 엔젤투자자는 정부펀드인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투자자다. 

법인형 엔젤투자자가 스타트업에 먼저 투자하고 엔젤투자매칭펀드를 신청하면 엔젤투자협회와 한국벤처투자가 심의 뒤 엔젤투자자 투자금액의 2배 가량 추가 투자금을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스타트업은 추가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좋고 엔젤투자자는 투자지분의 일부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지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엔씨소프트 시총 청산가치에 근접, 박병무 '날개없는 추락' 막을 해법은 조충희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AI폰 순풍 올라탄 삼성전자 스마트폰, 세계 1위 수성 복병은 카메라 김바램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LG전자 연구 및 전문위원 26명 신규 선발, 조주완 "미래 경쟁력 확보에 앞장" 윤휘종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차세대 리튬 배터리 상용화 임박, 전기차 캐즘 '보릿고개' 탈피 열쇠로 주목 이근호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밸류업'에 울고 웃고, 자사주 사들인 금융지주 '회장님' 수익률 따져보니 김환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