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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캐피탈 출자 늘린 키스톤PE, 뱅커스트릿과 함께 인수 완료 임박
당초 계획 45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출자 확대
아시아경제 출자자로 금융업 재진출
JT저축은행 인수도 추진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JT캐피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PE)와 키스톤PE가 이달 말 대금 납입을 앞두고 인수 마무리 단계에 다가섰다. 키스톤PE는 당초 계획했던 450억원보다 100억원을 증액한 550억원 출자로 힘을 실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가 결성하는 키스톤뱅커스1호사모투자합자회사는 오는 30일 JT캐피탈 지분 100%에 대한 인수 대금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체 인수 규모는 1160억원으로, 이 가운데 뱅커스트릿과 키스톤은 인수금융을 제외한 910억원에 대한 펀딩 작업을 진행 해 왔다.

당초 뱅커스트릿은 지난 5월 JT캐피탈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지만 펀딩이 늦어지며 잔금 납입일을 늦췄다. 이어 우군으로 키스톤PE를 확보하면서 공동GP(업무집행조합원)로 인수를 진행하게 됐다.

키스톤PE는 처음에는 아시아경제를 주요 펀드 출자자로 450억원 투자를 결정했지만 최근 100억원을 늘린 5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키스톤 측이 보유하게 되는 JT캐피탈 지분은 60.44%로 늘어나게 된다. 아시아경제는 JT캐피탈을 투자대상기업으로 하는 PEF에 후순위 LP(출자자)이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하게 됐다.

키스톤 측은 또 인수 2년이 초과한 날로부터 4년 11개월이 되는 날까지 타 투자지분에 대한 추가 인수에 대한 권리도 확보하면서 지분 확대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JT캐피탈 인수를 마무리지은 후 JT저축은행 인수에도 손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뱅커스트릿은 JT저축은행 인수를 먼저 추진했지만 지난 3월 말 JT저축은행 주주인 J트러스트와 맺은 계약이 해지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이어 JT캐피탈을 인수 후 JT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선회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아시아경제의 추가 참여도 유력한 상황이다. 아시아경제는 최근 키스톤PE를 최대주주로 맞았다. 키스톤PE는 지난달 아시아경제 지분 40.07%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아시아경제 회장 직에 오른 키스톤PE의 현상순 대표는 언론 부문의 편집권을 보장하는 대신 투자 부문을 직접 운용하기로 했다. 키스톤PE의 투자 운용으로 아시아경제는 금융업 투자에 나서게 됐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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