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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터디벤처스, 첫 벤처조합 결성 성공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 IP펀드' 330억 1차 클로징 완료…콘텐츠·제작 초기 IP 정조준

이광호 기자공개 2021-08-20 13:38:3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벤처캐피탈(VC) 자회사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첫 벤처조합 결성에 성공했다. 정책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하며 넉넉한 투자 재원을 마련했다.

18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이날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 결성총회를 열었다. 조합의 약정총액은 330억원이다. 존속 기간은 8년으로 2029년 8월까지다. 설립 후 첫 블라인드 펀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펀드는 지난 4월 모태펀드 1차 정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출자사업 모험콘텐츠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획득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해당 분야는 영화, 에니메이션, 공연, 드라마, 게임, 웹툰제작, 전시, 음원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 대상이 비교적 자유롭고 모태펀드 출자비율도 높은 편(최대 70%)이라 문화체육관광 소관 출자사업 중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인 모태펀드는 180억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서울산업진흥원(SBA),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이 자금을 댔다.

넉넉한 정책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스마트스터디, 리디, 대원미디어, 위지윅스튜디오, 삼성출판사, F&F홀딩스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기업들을 SI로 맞이했다. 이로써 최초 설정한 목표액 300억원을 초과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내년 1월까지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현송 대표다. 이 대표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산수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콘텐츠 전문 투자심사역 출신이다. 그동안 째깍악어, 레드독컬처하우스 등을 발굴했다. 이승규 부사장은 고문으로 합류해 콘텐츠 기획부터 수익화 단계까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창업 초기 콘텐츠 기업 또는 제작 초기 지식재산권(IP)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웹툰·웹소설·숏폼(short-form) 동영상이 주요 대상이다. 흥행력을 검증한 IP를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해 2차 콘텐츠를 통해서도 수익을 회수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주목된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2019년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의한 창업자 투자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후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로 등록을 마쳤다. 최대주주는 스마트스터디다. 98.3%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현송 대표는 1.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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