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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벤처가 고용 이끈다", 국내 벤처·스타트업 상반기만 72만명 이상 고용

올 상반기 벤처 고용 증가율 10.2%…전체의 약 3배 이상

ICT·유통·비대면 고용 증가세 뚜렷…청년·여성 일자리도 큰 폭 증가


올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고용이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72만 7,498명을 기록했다.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인 3.4%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1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지난해 6월 말 기준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받은 기업의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벤처기업 3만 8,193개사 중 한국고용정보원에 고용보험 가입자 정보제공을 동의한 고용정보 유효기업 3만 5,482개사의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고용은 72만 7,498명이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2월 말 대비로는 2만 7,297명이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약 6만 7,238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년 전 대비 약 3.4%, 6개월 전 대비 약 1.8% 늘어났다. 벤처기업의 고용 증가율이 10.2%로 약 3배 높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가 2만 3,280명, 유통·서비스가 1만 560명, 전기·기계·장비가 7,679명을 고용해 벤처기업들의 전체 고용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ICT서비스와 유통·서비스의 경우 ICT 기반의 벤처기업, 전기·기계·장비의 경우는 반도체와 2차전지 장비·부품 제조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했다. 비대면 벤처기업도 전체 벤처기업(1.9명)보다 2배 많은 기업당 3.8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총 7,311개사에서 18만 5,034명을 고용했다.

성별로 보면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과 여성 고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반기 벤처기업의 청년 고용은 전년 대비 약 2만 5,000명 증가해 전체 고용 증가의 37.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벤처기업의 여성 고용도 전년 대비 약 2만 8,000명이 늘어 전체 고용 증가의 42.2%를 차지했다.



고용 증가 효과는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벤처투자형 기업의 지난해 6월 말 대비 고용 증가율은 전체보다 약 13%포인트 높은 23.5%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일수록 고용을 더 많이 늘렸다. 벤처투자형은 벤처투자사 등 적격투자기관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이나 자본금 대비 10% 이상 투자 받은 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올해 신설된 벤처기업도 지난 6월 기준 448명을 고용했다. 올 상반기에만 순고용이 448명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기존 벤처기업의 기업당 고용이 단 0.8명 늘어나는 동안 신설 벤처기업은 5.8명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1,166개사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943개사의 전체 고용은 3만 7,081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상반기 고용 증가율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5%, 6개월 전 대비 13.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벤처투자 받은 기업당 고용은 39.3명으로 투자 직전 시기인 작년 12월 말과 비교해 약 4.7명이 늘어났다.

한편 지난 6월 기준 국내 유니콘기업 가운데 벤처기업인 8개사의 고용인원은 6,953명이었다. 이들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고용을 늘린 기업은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로 나타났다. 컬리는 1년 전보다 1,058명을 더 고용했다. 다음으로는 크래프톤이 580명, 우아한형제들이 247명 순으로 고용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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