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SC인베스트먼트, '고효율 양극재 개발' 에스엠랩 투자 부각

에스엠랩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16%나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양극재를 개발한 가운데 초기 투자를 단행한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전 9시23분 DSC인베스트먼트는 전 거래일 대비 920원(18.66%) 오른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랩은 비싼 코발트(Co) 함량을 1% 미만으로 줄이고 대신 니켈(Ni) 함량을 98%까지 끌어올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Ni98 NCMA)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니켈 함량은 배터리 용량을 좌우하는 요소다. 니켈 함량 80% 이상인 양극재(NCM, NCA)는 '하이-니켈 소재'라 불린다. 비싼 코발트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 기술은 니켈 함량을 최대로 높여 주행거리를 늘리면서 수명 특성까지 개선하는 것이다. 에스엠랩은 니켈 함량을 98%까지 높였다. 니켈 함량이 1% 늘어나면 소재 1kg당 용량은 2암페어(Ah)가 증가한다. 만약 니켈 함량을 90%에서 98%로 높이면 용량이 16Ah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에스엠랩은 2018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2021년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에스엠랩의 초기 투자에 이어 후속 투자까지 단행하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