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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 샌드박스' 2년…핀테크 일자리창출·투자유치 견인차


전담인력 1천237명 증가, 투자유치 2천732억원 달성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핀테크 기업들의 고용과 투자유치 효과가 늘어나는 등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

1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2년, 고용증가 및 투자유치 현황'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전담인력 1천237명이 증가하고 투자유치 2천732억원을 달성하는 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현재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건수는153건이며 그 중 58% 가량인 88건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가 진행중에 있다. 또 하반기 중 누적 132건의 서비스가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지난 2019년 4월 1일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을 최대 4년간 유예·면제해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신속하게 테스트하고 사업화 할 수 있다.

또 소비자 편익이 크고 안정성이 검증된 경우 신속히 규제개선 작업에 착수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달 21일부터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돼 혁신금융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가 규제개선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특례기간도 최대 1년 6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샌드박스를 통한 원활한 시장 진입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를 통해 핀테크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에서 1천237명의 전담인력 증가했을 뿐 아니라 핀테크기업의 성장과 함께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투자유치의 경우 금융규제 샌드박스 관련 사업에 대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2천732억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다양한 혁신서비스의 발판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2년간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토대로, 운영 3년차를 맞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혁신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동 제도에 대한 내실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샌드박스 운영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등과 함께 희망 혁신금융사업자 대상 면담 등 실시해 핀테크 업계와 금융사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동시에 신속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규제개선에 역량을 집중해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들이 국민들의 금융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금융 협의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신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핀테크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D-테스트베드'도 차질없이 실시해 초기 핀테크 기업·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적 아이디어의 사업성과 실현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도 조속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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