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투자한 벤처, 최고해상도 위성 개발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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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트렉아이, 2024년 발사 목표
지상에 있는 차량까지 식별 가능

한화그룹 투자를 받은 국내 위성시스템 개발 분야 벤처기업이 지상에 있는 차량 식별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해상도급 지구관측 위성 개발에 착수했다.

18일 국내 벤처기업 쎄트렉아이는 상용 지구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아이-티는 세계 최고급인 30cm급 초고해상도 관측 기술을 갖춘 약 700kg의 고성능 지구관측 위성이다. 2023년까지 개발을 끝내 2024년 초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30cm급 초고해상도 관측 기술을 활용하면 지상에 있는 가로세로 30cm 범위까지 한 화소(픽셀)로 인식할 수 있다.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를 개발한 핵심 인력들이 1999년 설립한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월 지분 3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에 지분 투자를 한 이후 추진하는 첫 번째 전략 우주 사업이다. 한화가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주 관련 사업 모델 확대에 나섰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한화#위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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