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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포스트 코로나, 바이오에 돈 몰린다..IPO 흥행 이어 VC투자도 최대치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K-바이오'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공모 자금을 끌어모았고, 바이오 업종에 대한 바이오벤처(VC) 투자도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 중이다. 연구개발 확대와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은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바이젠셀은 지난 12~13일 공모주 청약에서 88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 약 11조131억원이 모여들었다. 지난 6~9일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43개 기관이 참여해 1271.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회사측은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 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바이젠셀은 이번 공모를 통해 총 99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지난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HKinno.N(HK이노엔)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청약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 IPO 시장에서 코스닥 및 바이오·제약 업종 기준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9조 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차세대 백신 및 면역치료제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 역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원~593억원 규모다. 다음 달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항암제 개발사인 지아이이노베이션 역시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이 기업은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로 총 1603억원을 유치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프리IPO를 통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은 바이오업계 처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공모 시장만 뜨거운 것은 아니다. 바이오 기업에 대한 벤처투자(VC)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1~6월) 바이오업종으로 8066억원 규모의 신규투자금이 몰려들었다. 전체 업종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해 바이오 업종으로 투자된 금액 1조1970억원의 67%를 상반기 중 달성하며 올해 또 다시 역대 최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VC 투자는 지난 2019년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팬데믹을 거치며 백신, 치료제 등은 결국 바이오 기업이 주도한다는 신뢰가 형성됐다"며 "단순히 수익을 위한 투자를 넘어 신약 개발을 위해 투자는 꼭 필요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긍정적인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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